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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한산모시 현대화' 사업 추진에 박차
[신년대담]김기웅 서천군수, 상해 ITMA Asia 참관 이후 서천 한산모시 현대화사업 구체화 나서
등록날짜 [ 2024년01월02일 18시25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서천=구동찬 기자]충남 서천군(군수 김기웅)이 한산모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최근 서천군 관계자, 관련 섬유 전문가 등과 한산모시 현대화를 위해 상하이 국제 섬유기계 박람회 참관단 8명을 구성해 지난해 11월 20(월)~23(목)일까지 중국 상하이(상해)와 항저우(항주)를 방문했다. 김 군수를 만나 ‘서천 한산모시 현대화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들어봤다.

 
김기웅 서천군수
 
■ 한산모시 현대화 사업추진 배경을 설명해 달라.

-한산모시 현대화사업은 지방 소멸에 대한 위기 대응 전략 중 하나로써 서천 지역 경제부흥 방안의 일환이기도 하다. 서천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한산모시’의 잠재력을 문화·예술적 측면으로만 국한하지 않고, 지역 경제공동체 부활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상업적 측면으로 확장하려는 시도이다.

현재 서천군 한산모시관에서는 전통적인 모시 제작 공정에 대한 시연과 이에 대한 체험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이에 더해 (사)한산모시 조합은 100% 전통 수작업 방식을 고수한 맞춤 모시 의류 제작과 각종 모시 제품(침구류, 양말, 스카프, 악세사리, 부채 등)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맞춤 의류 제작은 고가인데다가 그 수요가 적어 문화적 가치를 넘어선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서천군은 한산모시 대량생산을 통한 ‘대중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 구체적인 추진전략은 있는 것인지. 

-그렇다. 단기적으로는 국내 SPA브랜드에 저마 원단을 접목한 K-패션 홍보· 마케팅전략을, 중장기적으로는 모시 제조 공정의 자동화·기계화를 통한 대량생산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먼저 수요를 창출하고, 동시에 이를 충당할 수 있는 대량생산 설비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젊은 층이 서천에 끊임없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산모시 대중화 전략의 성패는 젊은 층을 매개로 한 해외시장 진출 여부에 달려있다. 순수 100% 한산모시 특유의 수려함은 타에 추종 불허 하나, 고가인데다 구김이 심해 젊은 층의 패션 트렌드에 부합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세모시의 단점은 보완하면서 특유의 장점은 살리는 모시와 타 섬유의 혼방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섬유의 ‘소재’와 혼방 ‘비율’에 따라 각기 다른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될 수 있어 다양한 실험을 거듭하고 있다.

스마트 공정을 활용한 신소재 개발 및 한산모시와의 접목 방안 연구 역시 같은 맥락이다. 이는 원단 단가는 낮추면서 스타일과 기능성은 살릴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전략으로 기대된다.”
 
■ 이번 중국 시찰의 목적은 무엇이었으며, 각각의 일정을 수행하면서 얻은 성과는?

-한산모시 생산 공정 중 원물의 탈피과정과 이후의 정련 수세 공정에 대한 기계화 가능성을 파악하는 것이 이번 시찰의 주된 목적이었다.

총 18개의 테마로 구성된 ITMA Asia(아시아 국제 섬유기계 전시회)+CITME(중국 섬유기계 전시회) 박람회의 8개 전시장 중 7.1H, 8.1H 관 내의 출품 기계설비와 부속품에 대해 세밀히 둘러보며 참가업체와 한산모시로의 적용방안에 대해 상담을 진행하였는데, 국내에서 접해보지 못한 세계적인 섬유기계 추세를 직접 생생하게 보고 들을 수 있었다.

이어 중국의 섬유기계 전문 제조업체인 ZHANGJIANG WEIDA사와의 화상회의를 통해 모시 원물 탈피 기계의 구체적인 작업 공정을 영상으로 확인하고 국내로의 도입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에는 중국 원단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CHINA LIGHT & TEXTILE INDUSTRIAL CITY GROUP을 방문해 Ji Jang Feng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서천군과의 지속적인 업무교류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경방성 섬유 원단 시장을 방문해 섬유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한편, 현지 한인 상인회 대표들과 함께 대량 생산된 중국 모시 원단(순수 100% 저마 원단)을 연구목적으로 일부 구매하였다.

경방성 시찰을 통해 직접 확인한 중국 저마 원단의 저렴한 가격과 다채로운 질감은 서천 한산모시 현대화사업의 단기 전략 추진방안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결론적으로 이번 시찰을 통해 한산모시의 현대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한산모시의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공정 중 하나인 원물 탈피 기계의 구체적인 작동원리 등을 확인한 것이 그중 하나이다.

이번 시찰에서 얻은 내용을 토대로 전문가를 포함한 전담팀을 구성해 한산모시 현대화사업을 보다 구체화 시킬 계획이다.
 
■ 일각에서는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에 등재된 ‘한산모시 짜기’ 공정 자체의 문화적 가치가 퇴색될 수 있다며 한산모시의 기계를 통한 대량생산 시도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와관련 군수님의 견해는...
 
-한산모시 현대화사업은 우리의 전통문화 유산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적극적으로 ‘계승’하여 서천 지역 자체를 ‘브랜딩화’하는 사업이다.

K-패션 홍보·마케팅으로 증폭된 모시에 대한 수요를 자동화·기계화된 대량생산 시스템을 통해 충당하여, 궁극적으로는 ‘한산모시의 고장 서천’이 세계적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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