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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공예 공방의 운영 목표와 신념
등록날짜 [ 2023년11월17일 09시08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허북구 공예 칼럼니스트]수공예 공방에서 공방주의 위치는 어디에 해당될까?

공예와 관련된 일은 공예작가, 공예교육가, 공예유통가, 공예 취미가, 공방 경영주 등 많은데, 대부분의 공방에서는 공방주가 이 모든 역할을 모두 맡아서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음식점에 비유해 보면 요리도 하고, 웨이터도 하고, 배달과 청소도 하면서 사장 역할까지 다하는 것이다. 다른 업종에서는 각 분야가 분리되는 추세임에도 공방 업계에서는 당연하다는 듯이 이 모든 것을 열심히 하고 있다. 
 
수공예 공방 실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와 같이 모든 것을 잘 처리하는 공방주에 대해 대단하게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그 배경에는 공방의 규모가 작고 소득이 적기 때문이다.

규모만 크다면 수공예 공방도 다른 업종처럼 일을 분업화할 수 있다. 결국 하나를 하더라도 매출 규모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허북구, 김형길. 2013. 천연염색 공방의 성공전략. 세오와 이재). 매출 규모를 늘리려면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면서도 효율적인 계획적인 경영을 할 필요가 있다. 
 
효율적인 경영은 확고한 운영 계획과 목표 그리고 목표를 달성하려는 신념과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계획 없이는 장사도 할 수 없는 것(노 플랜 노 비즈니스)이므로 명확한 목표가 없다면 일에 대한 능률도 오르지 않고, 큰 발전을 기대하기도 어렵고 세월만 보내기 쉽다. 목표가 있을 때 정열과 힘이 솟고, 피곤을 모르고 집중적이고도 정력적으로 일하게 된다.
 
목표와 신념이 있으면 자신을 갖고 계획적으로 일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매출액을 어느 정도까지 올릴 것이며, 경영규모를 어느 선까지 확대하겠다.” “자신의 공예 수준과 인지도를 어느 정도까지 높이겠다.” 등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달성하고야 말겠다는 신념을 가지게 되면 발전이라는 변화가 시작된다.
 
따라서 수공예 공방 경영에 대한 뚜렷한 계획이 없는 경영주라면 꼭 단기, 중기, 장기 발전 계획을 세운 다음 그 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목표 설정과 경영방침을 세워야 한다.
 
수익성 분석은 기본이고, 올해의 매출은 작년에 비해 몇 %증가시킬 것인지? 매장을 어떤 규모로 어디에 옮길 것인지 등 여러 가지 계획이 있을 것이다. 이것을 기본계획이라 하는데, 여기에는 적어도 판매계획, 상품계획, 이익계획, 경비계획, 직원계획, 판촉계획 등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기본계획을 결정한 다음에는 더 세밀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예를 들면 당해의 매출 목표를 1억원으로 정했다면 1월부터 12월까지의 월별 할당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것도 주먹구구식으로 세우는 게 아니라 지난 3년 동안의 월별, 계절별, 상품별, 매출 내역별 실적을 근거로 산출하여 할당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는 계획에 따라 실행하고 매달 실적은 반드시 그 계획과 대조하여 검토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렇게 분석하려면 꼭 필요한 것이 숫자 개념과 숫자의 기록이다. 경영 혁명은 숫자에 기초하여 시작되는 것으로 자료의 기록과 분석은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한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매출이 기록되어 있고, 그 내역을 알아야 어떤 품목을 얼마만큼 팔았는지, 강사비와 제품 판매 비율이 어떠한지, 요일별 그리고 월별 매출은 얼마인지, 주요 고객별 구입액과 구입 빈도는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가 있다.

또한 어느 부분이 강하고, 어느 부분이 약한지를 알 수가 있어 무엇이 잘되었고, 잘못되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만약에 수공예 공방을 운영하고 있되 확고한 경영목표나 신념 없이 매출 관리를 주먹구구식으로 하고 있다면 우선 운영 목표부터 수치화하여 설정 바란다.

어떤 사업이든 과학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미래를 위해 꾸준히 준비하는 데서 바람직한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크건 작건 간에 숫자 관리를 하면서 마케팅 공부를 하고, 강점과 약점을 찾아내 분석하여 강점은 더욱더 강하게, 약점은 보완하면서 목표를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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