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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지구 열대화, 대응책 시급하다
섬유패션산업 구조 대전환 시급, 화석연료 의류 폐기물 감소 방안 마련해야
등록날짜 [ 2023년08월14일 10시55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김중희 섬유칼럼니스트/(주)씨엠에이글로벌 고문]지금 지구는 전 세계적으로 곳곳에서 국지적 폭염, 폭우, 폭풍 등 이상기후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7월 27일 세계기상기구(WMO)의 분석을 토대로 “올해 7월이 역사상 가장 더운 달” 이라고 평가 했고, 필자도 80평생에 처음 겪는 가장 더운 7월 이었다. 
 
이렇게 더위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이제 우리 산업계도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의 시대를 넘어 지구열대화(Global Boiling)의 시대에 대응 할 수 있는 대응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때 라고 생각한다.
 
열돔(Heat dome)에 갇힌 미 남서부의 일부지역에서는 최고 기온이 섭씨 50도를 넘어서기도 했고, 중남미 멕시코에서는 최근 폭염으로 249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는 45년만의 폭우로 자무나 강이 범람해  강 하류지역 마을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7월 중순 국지적 폭우로 경북 예천군 효자면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민가가 유실되고, 많은 인명 피해가 있었다. 
  
지난 8월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야영장에서 시작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에서 참가국 156개국 37,000여 명 중 무더위로 139명의 참가자가 쓰러지는 소동이 벌어졌고, 온열질환자도 1,000여명이 넘으면서 대 혼란이 벌어졌었다.
 
결국 제 6호 태풍 “카눈” 의 예고로 8일 부터 조기 철수한 대원들은 전국 8개 시도에서 운영되는 실내 프로그램으로 전환한 후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폐영식과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 행사로 겨우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에서는 올해 5월 100년 만의 폭우에 이어 폭염으로 큰 고통을 겪었다. 
 
미국 항공 우주국(NASA)에서는 지구온난화와 엘리뇨의 영향으로 내년까지 역대급 폭염이 지구촌을 덮칠 것이란 예측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엘리뇨의 반대현상인 라니냐 역시 급증 할 수 밖에 없다는 관측 결과를 내놓으며 앞으로 극한 이상기후현상이 더욱 잦아 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구열대화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인간들이 살아가면서  이러한 기후 위기를 잘 견디어 낼 수 있도록 하기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천주교 주교단에서도 "지구의 부르짖음과 기후위기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들과 모든 피조물들의 고통을 면하고,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두가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하고 있다.
 
하나뿐인 지구환경을 살리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업계(섬유패션)가 해야할 일도 많다.
 
기본적으로 의식주 차원에서 볼 때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은 폭염에 대비한 의류 및 생필품의 원활한 생산이다. 
 
여름철의 경우 엘리뇨 현상에 대비해 지구환경을 살리면서 냉감성이 좋은 친환경성 소재와 의류의 개발이 시급하게 와닿고 있다. 
 
국지적 폭우와 강력한 불볓 자외선에 대비한  휴대용 우,양산의 개발도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와 더불어 화석연료 사용을 대폭 줄이면서 의류 폐기물을 최소화 하려는 우리 업계의 노력도 한층 배가돼야 할 것이다.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화석연료 비중이 높은 화학섬유산업을 비롯해 섬유산업 전반의 획기적인 대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
  
시설을 변경하고 산업 구조를 뜯어 고치는 일은 막대한 비용과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이에 앞서 우리 개개인들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부터 하나씩 실천해 나가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는 최근 주말 시골 농장으로 가던 중 승용차의 접촉 사고로 인해 차량이 망가져 결국 오래된 자가용차를 폐차했다.
 
약 50년 만에 버스로 출 퇴근 하면서 몇가지 좋은점이 발견됐다. 
 
첫째 하루 7,000보 이상 걷기 때문에 다리에 근력을 키울 수 있어 건강에 좋았고, 둘째 복잡한 주차장에 주차할 걱정을 안해도 되기 때문에 좋았고, 셋째 비싼 기름 값과 차량 유지비가 안 들어서 좋았고, 넷째 고령자로서 복잡한 차로에서 사고 날 위험성이 없어서 좋았다. 
 
이것 보다 더 좋고, 더 중요한 것은 오늘날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시대가 도래한 현 상황에서 볼 때, 지구환경 생태 친화적 차원에서  차량 배기가스에 의한 매연의 감소로 지구환경을 살리는데  일조 했다는 것이였다.
 
필자처럼 앞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배기가스 매연의 주범인 승용차 안타고, 친환경 대중교통 이용하기를 적극 권장해야 할 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승용차가 없는 집이 거의 없고, 한 가정에 2대 이상인 집도 많아 주차공간이 부족한 곳이 허다한 형편이고, 올해 기준으로도 등록된 승용차 대수는 약 2,550만 대  이상으로 어린아이를 제외한 전 국민이 모두 차를 가진 셈이다. 
 
대부분이 각자 홀로 타는 승용차를 타고 다닌다고 봐야한다. 
 
이들 차량에서 쏟아내는 배기가스가 지구환경에 어떤 악영향을 주었는지 올 여름 지구는 떠거운 열기를 내 뿜으면서 우리들에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대중교통이 조금 불편해도, “하나뿐인 지구”의 생태환경 살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우선 고령자분들부터 홀로 타는 승용차, 각자의 개인 자가용차 보다 대중교통 이용으로 지구 환경 살리기에 동참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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