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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6주년 특집-고기능성 섬유 응용제품과 시장 전망
화석자원 고갈 위기 직면, 식물유래 화학섬유 상용화 주목, 옥수수, 목재펄프 등 식물유래 원료 기반 고기능성 섬유 개발 확대 추세
등록날짜 [ 2023년07월12일 12시56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이세림, 이화경 기자]최근 패션 소비자들은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기본적인 의복 기능보다 심미적 미관과 고감성 등의 문화적 미적 요소가 높은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이에따라 섬유소재인 원사의 차별성과 고기능성이 한층 더 요구되고 있으며 고기능성 섬유 소재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창간 26주년 특집으로 고기능성 섬유의 응용제품과 시장 전망을 게재한다. 
목재 펄프를 활용한 아세테이트 섬유
 
 
1. 식물유래 화학섬유
 
지구가 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구체적인 대응방법으로는 온실가스 삭감으로 연결되는 제조 프로세스의 혁신이나 재활용시스템(Recycle System/리사이클 시스템)의 도입 등을 들 수 있으나,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것은 식물유래 원료(식물유래 화학섬유)를 사용한 소재의 개발이다. 
 
석유, 석탄 등 화석자원은 고갈 위기에 직면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어  대체 소재의 개발과 상용화는 인류의 생존과도 직결되고 있다. 
 
따라서 옥수수, 목재펄프 등 식물유래 원료를 기반으로 한 고기능성 섬유의 개발과 응용제품의 상용화가 주목받고 있다.
 
 
①Carbon Neutral(탄소중립)로 환경에 공헌 
 
식물유래의 원료를 사용한 상품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Carbon Neutral(탄소중립)'이라는 전지구적 환경보호 때문이다. 
 
석유 등 화석자원과는 달리 식물은 성장 과정에서 광합성으로 CO2를 흡수한다. 이 때문에 상품의 생산이나 폐기 시에 CO2를 대기중에 배출해도 그것은 원료의 성장 과정에서 흡수된 CO2양으로 상쇄된다. 
 
최종상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될 때 까지는 수송 등도 필요하므로 엄밀히 말하자면 배출량이 완전히 증가하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지만, 상품의 라이프 사이클 전체로 보았을 때 CO2 배출량은 크게 삭감될 수 있다. 
 
또한 화석자원의 채굴로부터 정제까지 필요한 제조 에너지와 비교해도 식물유래 원료는 환경 부하를 저감할 수 있다. 
 
또 화석자원은 유한해 이대로 채굴을 계속하면 언젠가는 고갈할 수 밖에 없는 반면에 식물원료는 재생가능한 자원이다. 
 
식물유래 원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화석자원의 채굴가능 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 
 
물론, 식물유래 원료의 사용이 난발되거나, 식량문제로 연결돼서는 안되기 때문에 화학섬유에 사용되는 식물로는 계획재배나 비가식성 식물의 사용 등이 배려돼야 한다. 
 
최근 일본의 화섬기업들의 동향을 보면 각 회사 공히 지구환경을 배려한 사업운영을 중시하고 있는데 일예로 소재개발에 있어서도 Eco를 중점 테마의 하나로 여기고 있다. 
 
②면화나 목재 펄프를 사용한 화학섬유 
 
식물을 원료로 하는 화학섬유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특히 의류로 사용하는 소재에는 외관이나 기능성도 중요함으로 단지 환경에 친화적일뿐만 아니라, 소재감이나 기능성도 겸비하는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 
 
예를 들면 아세테이트 섬유는 목재 펄프가 주원료로 펄프에 함유된 섬유소를 초산으로 반응시켜 제조하는데  이 때 섬유소에 붙은 초산기의 수(數)로 Diacetate(초산기 2개)와 Triacetate(초산기 3개)로 구분한다. 
 
외관은 실크와 같은 광택감이나 드레이프(Drape)성 등이 우수하다는 특징으로 인해 천연섬유와 합성섬유의 장점을 겸비한 반합성섬유로서 고급 여성복 등의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일본 Asahi Kasei(아사히카세이)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Cupra(큐프라) 섬유인 'Bemberg(벰버그)'는 면화의 씨앗 주변에 달라붙어 있는 Cotton linter(코튼 린터)를 원료로 사용하는 재생 셀룰로오스 (Cellulose)섬유이다. 
 
Cotton linter는 과거에는 사용하지 않은 짧은 면사로 자원의 유효이용이라는 점에서 환경을 배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크와 같은 부드러움과 광택, 땀 등 수분을 흡수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 안감이나 Outer(아우터), Inner(인너, 속옷), 침장류 등의 용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③ 옥수수 등으로 만들어진 Poly유산섬유  
 
Poly유산섬유는 원료인 유산이 식물 유래이기 때문에 Carbon Neutral 뿐만 아니라 상품 폐기 시에도 소각시 연소열이 낮고, 흙속에 묻으면 자연적으로 미생물이 분해하는 생분해성 등의 특징이 있어, 섬유 이외에 필름이나 시트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Toray(도레이)의 'Ecodear', Unitika(유니티카)의 'Terramac' 등 Poly유산섬유는 옥수수 등의 식물을 원료로 하고 있다. 
 
원료가 되는 식물에서 추출한 전분을 발효시켜 유산을 만들고, 그것을 결합하여 Poly유산을 만들게 된다.
 
 
④ 식물유래 원료를 사용한 폴리에스터 
 
합성섬유 가운데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는 폴리에스터도 식물유래 원료를 사용한 바이오 폴리에스터가 주목 받고 있다. 
 
폴리에스터 섬유는 테레프탈산과 에틸렌글리콜로 만들어지나, 현재는 이 중 에틸렌글리콜을 식물로 만드는 것이 주류가 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2025년에는 전체의 약 30%~40%는 식물유래 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Teijin Fiber(데이진 파이버)는 식물유래 원료로 만든 폴리에스터(Plantpet?)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 기업은 이미 폴리에스터 순환형 Recycle System을 도입했으며, 이에 맞춰 바이오 폴리에스터를 생산함으로서 지금까지 리사이클이 어려웠던 분야에서의 환경 배려형 소재의 비중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Toyobo(도요보)는 사탕수수를 원료로 한 폴리에스터 부직포(Bio-VOLANS?)를 생산하고 있다. 사용하는 사탕수수는 종래에는 버려졌던 짜고 남은 찌꺼기 부분을 사용함으로서 식물의 난벌을 막을 수 있게 됐다. 현재는 자동차나 토목자재 등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있다.
Bemberg의 원료 Cotton Linter, 면화, 면사(위부터 시계방향)
 
2. 쾌적/상쾌 섬유 
 
최근 Cool-Biz/Warm-Biz 등의 컨셉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쾌적섬유의 시장을 각각의 기능, 특성별로 살펴보면 흡한속건, 축열·발열, 형태안정과 같은 기능성제품은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생산업체들은 항균·냄새제거 등의 다기능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동시에 흡한속건 섬유를 이용한 비즈니스 셔츠 제작, 축열·발열 보온섬유를 이용한 머플러·장갑 등을 제작하는 등 새로운 용도 전개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쾌적한 착용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신체의 움직임에 맞춰 신축하는 생지를 만들 수 있는 스트레치 소재로 폴리우레탄 탄성섬유(스판텍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스판텍스 섬유는 신축성이 매우 뛰어나 다른 섬유와 조합해 소량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생지에 신축성을 부여할 수 있어 outer(아웃터)나 inner(인너), 스포츠 웨어, 수영복, 메디컬이나 생활 잡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같은 쾌적/상쾌섬유는 현재 국내시장의 경우 한계점에 달해 해외시장으로의 판로 개척에 주력하고 있는데 특히, 사계절이 뚜렷한 국내에서는 통용되는 기능들이 다른 지역에서는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현지 요구에 따른 제품개발이 필요하다. 
 
 3. 흡한속건섬유 
  
화섬소재 기업의 경우 다양한 기능성 섬유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여름철을 쾌적하게 보내기 위한 소재로서 '흡한속건소재'를 출시 하고 있다. 
 
여름이면 지구온난화로 무더운 날씨가 연일 지속되지만 전력사정으로 인해 냉방에 전적으로 의지할 수만은 없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을 쾌적 하게 지낼 수 있는 섬유소재 연구가 다각도로 추진되고 있다. 
 
대표적 소재로는 흡한속건과 청량소재 등이 있으나, 최근에는 이러한 단순 기능뿐만이 아니라 흡한속건 기능에다 자외선 차단(UV Cut)이나 땀 냄새를 제거하는 소취기능을 부여한 복수기능의 소재들이 등장하고 있다.
 
흡한속건섬유 소재는 에너지절약·Cool Biz 등을 배경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흡한속건 기능은 제품이 일반화 돼 있어 그에 대한 장점이 떨어져 냄새제거·항균기능의 추가 등 기능복합화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흡한속건 섬유는 당초에 면제품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으나, 스포츠 웨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제는 스포츠용의 경우 포화상태를 나타내고 있어 비즈니스 웨어용 등으로의 용도 전개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면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티셔츠 등 일반 어패럴용 소재를 대체할 수 있다면 한층 더 시장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옥수수(좌) 대나무(우)를 활용한 섬유소재
 
 4. 축열·발열섬유
 
축열·발열 보온섬유는 쉽게 체감(體感)할 수 있어 수요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장갑·머플러 등 축열·발열섬유를 사용하는 아이템 수도 증가하고 있어 수요 증대의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다. 
 
용도구성은 내의(inner)용이 중심이며, 장갑·머플러·양말 등 방한구 용도도 증가를 보이고 있다. 
 
기타 겨울 스포츠용 웨어나 모포 등으로의 사용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시장은 서서히 한계에 달해 대체수요 중심의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에는 해외시장이 견인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러시아·중국 북부 등 한랭지 수요가 유망시 되고 있다. 
 
 5. 투습방수섬유 
 
일반 어패럴에 비해 빈번하게 구매해 바꾸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큰 확대는 기대할 수 없지만, 디자인·패션성의 향상으로 가벼운 여행이나  외출의 확대를 통해 플러스 성장의 유지를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도는 아웃도어·스키·스노보드 등 스포츠 웨어용이 중심이며, 그밖에 경찰·소방·군용 등의 유니폼 용도에도 적용되고 있다. 
 
현재 일본, 중국 등을 비롯해 국내 시장의 경우 아웃도어·런닝 붐을 배경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유럽의 재정위기 등으로 해외 판매가 주춤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과거에는 고령자 주체의 사용자층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여성·청소년층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또한 아웃도어 웨어의 일상 외출복  등으로의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 
도레이의 Poly유산섬유 'Ecodear',탄소섬유, 아라미드 섬유(위부터 시계방향)
 
 6. 형태안정섬유  
 
형태안정 섬유는 보편화된 기능으로 가격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면 소재가 100%이면서 높은 형태안정성을 갖는 제품으로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아 수요 확대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향후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중간소득층이 증가하고 있는 중국·인도·동남아시아로의 판로 개척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주요 생산 업체는 생산 체제의 재정비와 함께 해외 생산 확대를 강화하고 있다.
 
용도는 드레스 셔츠용이 대부분으로, 신규 용도의 개척이 순조롭게 추진 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7. 난연섬유(아크릴·폴리에스터·레이온系) 
 
난연섬유의 주요 수요시장은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사용돼 온 난연재가  인체에 유해하거나 환경오염의 우려로 인해 생산이 중지된 반면에 커튼을 중심으로 한 인테리어 용도로의 Share(점유율) 변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유니폼 용도로는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참여기업의 증가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어려움에 봉착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따라서 안정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해외시장의 개척이 필수적이다. 
 
난연섬유(아크릴·폴리에스터·레이온系) 시장의 Top Share는 일본의 Kaneka(가네카)사가 점유하고 있다. 
 
Kaneka사 매출의 8∼9할은 수출이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Wig(가발) 용도로 미국·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했으며, 말레이시아에도 공장을 건설해 해외시장 확대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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