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안정민 기자]유럽지역내 코로나 19 확산으로 동남아 생산공장을 보유한 글로벌 의류업체들의 공급계약이 취소돼 현지 의류 생산기업들 상당수가 가동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지 미얀마,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들이 자구책 마련에 착수했다. 캄보디아 총리 훈센은 총 20억 달러 규모의 국가 재난 지원 예산을 책정해 의류 생산기업들을 대상으로 6개월~1년치 세금면제 혜택 및 고용지원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캄보디아는 의류산업이 국가 전체 수출에서 80%, GDP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도 지난 달 약 7000만 달러 규모의 의류 생산기업을 위한 지원기금을 마련했으며, 소득세와 법인세의 납부기간을 연기했다.
미얀마는 약 500 군데의 의류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65~70%의 제품이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28일 143개 기업의 필수인력 340명으로 구성된 한국 기업인 출장단의 베트남 입국을 허용하는 등 기업인들의 베트남 출입국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섬유(방직), 의류업계 종사자는 280만명 이상이며, 베트남산 의류는 전세계 의류시장의 5%대를 차지하고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