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나주=윤성민 기자]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강인규)은 지난 15일 쪽 반물염색 특별 강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쪽 반물 염색법은 쪽을 추출 후 니람을 만들지 않고 추출물에 잿물을 넣어 염액을 환원시켜 염색하는 염색법 중의 하나이다. 이 방법은 쪽의 수확에서 염색까지의 과정이 짧으나 쪽의 재배지가 있거나 염색 시기가 제한적이라는 점 때문에 대중적으로 보급되지 않은 실정이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에서는 이러한 쪽 반물염색법을 되새기고, 보급하는 차원에서 재배하고 있는 쪽을 이용해 특별 강좌를 마련했다.
이번 특별 강좌는 전국에서 모인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쪽 반물 염액 제조 과정에 대한 이론과 실습, 그리고 제조해 놓은 염액을 이용한 염색 순으로 실시해 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왕식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 상임이사(한국천연염색박물관 관장)는 “단기간에 많은 사람들이 특별 강좌에 수강 신청을 했고, 강좌에 대한 참여도가 매우 높았다”며, “이는 그만큼 배움에 대해 목말라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이기 때문에 앞으로 특별 강좌를 자주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
특별 강좌 실무를 담당한 재단의 이은석 선임 또한 “천연염색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시로 교육 수요도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특별강좌를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