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박상태 기자]ECO융합섬유연구원(원장 백철규)은 27일 한지산업지원센터,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과 “닥펄프 생산장비 활성화 및 한지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ECO융합섬유연구원은 ‘06년 『기능성 닥소재 제품산업 지역혁신체계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닥소재 제품화 기초기반 및 네트워킹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한지사 제품의 산업화 공정 확립 등을 위해 지난 10년간 꾸준히 연구개발을 해왔다.
그러나 한지 제조과정이 수작업에 따른 높은 인건비 부담으로 인해 국내소비량의 95% 이상을 태국 및 베트남 등의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지역 임금상승에 따라 매년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구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ECO융합섬유연구원은 2010년부터 닥섬유의 원료인 닥펄프 자동화 생산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2015년에 닥펄프 자동화 시스템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보다 체계적으로 관련산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하여 금번 MOU체결을 진행하게 됐다.
닥펄프를 원료로 하고 있는 닥섬유사는 양말을 시작으로 티셔츠, 청바지, 침구류, 자동차 및 항공기 시트, 위생용품 등의 다양한 시제품개발에 성공하여 점차 넓은 분야의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
ECO융합섬유연구원 백철규 원장은 “이번의 한지산업지원센터 및 한지생산조합과의 MOU체결을 통해 국내산 닥펄프의 수요처가 고정돼 닥펄프 자동화 설비를 활용한 지속적인 닥펄프 생산이 가능함에 따라 수입대체효과가 크다”라고 강조했다.
ECO융합섬유연구원 관계자는 “조만간 원주한지생산자조합과도 MOU 체결을 진행중에 있으며 향후 안정적인 닥나무 공급체계까지도 수립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