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원가경쟁력 갖춰, PPS 세계적 중핵거점 육성, 한-중 FTA로 중국수출 확대 지역경제 발전 기여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조수연 기자]도레이첨단소재가 7월 6일 전라북도 새만금산업단지에서 PPS 군산공장 준공식을 갖고 한국내 PPS(Polyphenylene Sulfide 폴리페닐렌설파이드)수지, 컴파운드의 대량생산 시대를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 스즈키히데오(鈴木秀生)주한 일본임시대리대사,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문동신 군산시장,시도 관계자들과 도레이사닛카쿠아키히로(日覺昭廣) 사장,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군산공장은 도레이의 외국인직접투자자금 (FDI) 860 억원을 포함, 2018년까지 총 3,000 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4년 7월 215천 ㎡규모의 부지위에 착공했다.
기공 2년만에 세계 최초로 PPS 수지와 컴파운드 그리고 원료인황화수소나트륨(NaSH)과파라디클로르벤젠(p-DCB) 까지 공급하는 일관공장을 완공, 수지 연산(年産)8,600톤, PPS 컴파운드연산3,300톤 체제를 구축했다.
현재 도레이첨단소재는 본격적인 국내 양산으로 수입대체는 물론 중국 및 아시아 시장 뿐만 아니라 유럽시장까지 수출하고 있는데, 특히 한-중 FTA의 체결로 관세인하 효과가 크다는 점을 적극 활용해 최대시장인 중국시장 수출에 박차를 가해나갈 방침이다.
도레이첨단소재의 PPS는 케미칼 원료와 수지의 융합이라는 측면이 최대 장점으로서 폴리머 설계 및 타 원료와의 얼로이, 타 소재와의 컴파운드 기술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레이와의 공동협력으로 신규시장 창출에 앞장서고 제품설계 및 최신의 기술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전략으로 PPS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부품소재분야에서 새로운 소재로 떠오른 PPS수지는 자동차의 경량화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 자동차뿐 아니라 전자, 전기,의료 등 산업 전반에서 신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줄임으로써 구조재 경량화에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소재개발에 글로벌 기업들이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PPS 수지는 기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비교해 강도, 내열성, 내화학성, 치수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며 금속, 세라믹에 가까운 특성으로 금속을 대체하는 경량화 고분자 신소재이다. 특히, 자동차 용도는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의 수요확대에 따라 PPS수지를 사용한 새로운 부품의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도레이첨단소재는 세계 최초의 일관체제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차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환경과 저에너지 아이템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PPS 컴파운드 한국시장 규모는 2013년 연간 4천톤에서 2020년 8천톤으로 연평균 10% 이상, 세계시장은 2013년 8만여톤에서 2020년 14만톤으로 연평균 9%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흥국의 전기,전자의 수요확대도 기대되는 시장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조기 증설을 추진해 한국을 PPS 수지사업의 글로벌 중핵거점으로 육성하는 한편, 군산지역의 전후방 기업들과의 전략적 연계와 협력으로 관련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군산공장은 당초 공장건설후보지 결정시 아세안 국가들간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였으나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북도, 군산시, 관계 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에 힘입어 새만금산업단지내로 최종 결정된 바 있다.
새만금단지는 원료 조달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주요 수출국이자 FTA 체결로 대규모 시장인 중국과의 접근성, 전문인력 확보, 전후방 기업과의 연계성 우수, 항만 등 인프라 구축 등 뛰어난 전략적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