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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영규 (주)웰크론 회장
위기마다 과감한 투자 통해 성장 기회로 삼아, 침장사업 전망 밝아 적극 투자
등록날짜 [ 2016년06월14일 18시29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박상태 기자]극세사 전문 중소기업이였던 (주)웰크론은 짧은 기간 생활용품, 산업용소재, 첨단 나노섬유, 물 건강, 환경, 헬스케어, 신재생 에너지 등 7개 분야의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그룹으로 성장 했다.

웰크론은 20여년 동안 축적된 극세사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기능성 침구 브랜드 세사(SESA)와 세사리빙(SESA Living), 세라피(SERAPY)에 이어 세사(SESA) 에디션 플래그십 스토어를 런칭하며 침장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웰크론 대표이사 이영규 회장을 만나 마케팅 전략과 성장 비결 등을 들어 보았다.

▶ 극세사 전문 중소기업에서 단기간 7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그룹으로 괄목한 성장을 이룬 비결은 무엇인지요.

-웰크론의 시작은 가장 잘 알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도전이었습니다. 그리고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연관된 사업으로 확장하면서 주력사업을 확대하며 지금의 외형을 갖추게 됐지요.
 
웰크론은 위기마다 과감한 투자를 통해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경기 부천시에 공장을 세웠는데 외환위기로 공장부지 매입비용과 기계 수입비,통관비,관세,부가세등 모든 조건이 좋지 않았지만 당시 유럽에서 받은 주문량을 맞추기 위한 과감한 투자였습니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물량을 맞출 수 있었고 환율상승에 대한 환차익으로 당시 웰크론의 연매출이 3배 이상 신장할 수 있었지요.

IT산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던 2003년 당시 섬유기업으로서 과감히 코스닥 상장에도 도전했지요.  IT기업이 30배수 이상의 평가를 받던 시절 웰크론은 4배수에 평가를 받았지만 코스닥 상장으로 기업 인지도가 올라가고 우수한 인재들의 지원이 늘어나면서 중견기업 도약의 발판이 됐습니다.

▶ 섬유 중심기업에서 다른 분야로의 사업 확장(사업 다각화)은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술을 중심으로 성장한 중소기업의 경우 초기엔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지만 마케팅과, 영업, 경영 등의 노하우 부족으로 성장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웰크론은 이런 기업들에 주목했고, 이러한 기업들 중 웰크론의 기술을 적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인수해 왔습니다.
 
2007년 웰크론은 흡수력이 좋은 고흡수성 부직포를 개발해 소재를 이용할 수 있는 공급처를 찿던 중 위생용품전문기업 웰크론헬스케어(구 예지미인)를 인수했지요. 인수를 통해 웰크론은 고흡수성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는 물론 웰크론헬스케어의 소비재 유통망과 마케팅 노하우까지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2010년 1월에는 웰크론이 국책과제로 개발 중이던 멤브레인 필터가 해수담수플랜트의 여과필터에 사용된다는 점을 고려해 웰크론한텍(구 한텍엔지니어링)을 인수한 바 있습니다.

당시 웰크론한텍은 칠레 앙가모스에 수처리 설비를 성공적으로 납품한 실적을 가지고 있고, 대형 EPC사가 진입하기 힘든 중소형 담수 플랜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적절한 타이밍이였던 셈이지요.
 
이어 같은 해 12월 웰크론한텍은 스팀을 생산하는 산업용 보일러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웰크론강원을 인수했습니다. 에너지절감 농축설비 등 스팀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웰크론한텍의 플랜트 사업과의 상호 시너지를 고려한 것이였지요.
 
현재 가족사가 된 4개사 모두 인수전보다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웰크론강원과 웰크론한텍은 인수 전보다 3배 가량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현재 섬유분야 비중이 전체 그룹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어느정도이며 향후 섬유분야 비중을 축소해 나갈 계획인지요.

-현재 섬유주력 기업인 웰크론(섬유분야)은 그룹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25~30% 정도입니다. 웰크론의 매출은 기존 해외시장 중심에서 내수 중심으로.극세사 클리너 중심에서 기능성 생활용품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전체 매출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웰크론의 강점은 자체적으로 첨단 소재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입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재 전세계 50여개국에 극세사 클리너를 수출하고 있고,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도 진출, 알러지방지 침구를 중심으로 백화점 브랜드 세사, 대리점 브랜드 세사리빙, 할인점 브랜드 세라피, 그리고 최근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의 세사에디션을 런칭하며 브랜드 파워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향후 웰크론은 자체 브랜드 수출을 통해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극세사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나노섬유 개발에도 성공해 첨단 방탄복, 고효율필터 등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용 소재로 적용 분야를 확대하면서 미래 섬유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따라서 섬유분야의 비중은 결코 축소되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 웰크론처럼 국내 섬유소재기업들이 완제품 쪽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런 추세를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섬유산업은 신규 경쟁업체의 진입이 어려운 구조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낮은 생산단가 등을 무기로 신규로 시장에 진입하는 업체가 많아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재만 납품하는 것 자체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따릅니다.
 
자체 브랜드를 운영하게 되면 소재뿐만 아니라 브랜드 가치라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응용제품의 상품화가 쉬워지면서 경쟁시장에서 차별화가 가능해 집니다.

또한 소재 납품에만 의존하게 된다면 기존 거래 업체에 휘둘리게 되고 무리한 가격경쟁에 대응하게 되면 수익성과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웰크론은 3M, 암웨이 등 세계적 기업과의 ODM/OEM 거래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제는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 도전하고 있지요.

이러한 브랜드 운영을 통해 웰크론은 소재 납품에만 집중하던 많은 기존 경쟁업체들이 위기를 겪고 도태될 때에도 꾸준히 성장을 지속해 왔습니다. 결국 섬유소재 기업들의 완제품 시장 진출은 자연스러운 추세로 봐야 하겠지요.

▶침장 브랜드 세사리빙이 광고 모델로 톱스타 유아인을 선정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공격적인 행보를 하고 있더군요.

-세사리빙은 침구시장에 비록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기능성 침구시장을 개척해 왔습니다. 기존 면소재가 대부분인 침구시장에 극세사를 이용한 기능성 침구를 처음 소개 했고 이후 경쟁업체의 등장과 기존업체의 기능성 침구 시장 확대 등 현재 구조를 이루게 됐지요.

웰크론은 뛰어난 소재개발 능력으로 경쟁업체 보다 차별화된 기능성 제품으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과감한 마케팅 투자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웰크론의 알러지방지 기능성 침구 브랜드 세사(SESA)와 세사리빙(SESA Living)은 브랜드 런칭이래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요. 웰크론 침구사업 부문의 전체 매출 성장률은 2014년 대비 2015년 약 30%가량 신장 됐습니다.

세사는 백화점(롯데, 신세계, 갤러리아, AK, 현대, 한샘) 매장 수도 확대하고 있는데 2014년 30개에서 2015년 38개(매출: 2014년 대비 2015년 33% 신장)로 늘었고  2016년 현재 47개 매장으로 확대 됐습니다.

세사와 세사리빙의 침구는 웰크론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기능성 원단인 ‘웰로쉬(Wellosh)’ 원단으로 제작됩니다.

웰로쉬 원단은 머리카락 굵기 1/100 이하의 가는 원사로 촘촘하게 직조해 일반 섬유조직에 비해 밀도가 높아 각종 알레르기와 피부염 등을 유발하는 집 먼지 진드기의 서식 및 이동을 차단합니다. 실제 웰로쉬 원단은 영국알레르기협회(BAF)의 공식 실험결과, 집 먼지 진드기 투과율이 0%로 나타나며 안정성이 입증된 바 있습니다.

특히 단섬유로 이뤄진 면제품은 표면의 잔털로 인해 먼지 발생량이 많은 반면, 고밀도 극세사는 장섬유로 돼 있습니다. 따라서 먼지 발생량이 적어 위생적이고 땀이 많은 체질이나 천식, 비염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면역력이 약한 유아 및 아동들에게 적합합니다.

세사와 세사리빙은 론칭 이후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주부층, 아토피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또는 그 가족 등을 중심으로 입소문 효과와 함께 마니아 층을 형성했습니다. 그 결과 면소재 위주의 침구시장에 ‘기능성 침구’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며 매장수 확대, 매출 상승 효과를 얻었습니다.

세사리빙은 기능성 원단인 웰로쉬 원단을 적용한 혼수/예단 침구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왔으며, 전통과 현대의 미를 살려 디자인한 ‘퓨전한실’ 제품을 매 시즌 선보이고 있습니다.
 
혼수/예단시즌인 요즘, 세사리빙의 퓨전한실 침구는 전통 문양과 색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에 웰로쉬 원단의 기능성까지 더해 기존의 전통 한실 침구를 부담스러워하는 젊은 고객, 젊은 예비 시부모에게 각광받고 있지요.

그 밖에도 ‘스몰웨딩’ 추세가 강화되면서 부담스럽고 형식적인 예단제품이 아닌, 일상에서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을 찾는 고객이 많아지는데 따라, 예단으로도 구매할 수 있을 만큼 고급스러우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의 제품 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반응하는 20~30대 청년층, 혼수를 준비하는 젊은 신혼부부 사이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데 이런 추세를 반영해 전속모델로 배우 유아인을 선정, ‘유아인 이불’로 제품을 알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유아인 주연의 영화 [좋아해줘] 개봉 당시 [좋아해줘] 상영 전 극장광고 진행해 주 관객인 20~30대 젊은층을 대상으로 홍보한 바 있습니다.

20-30대 층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스타 마케팅 외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 젊은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SNS를 활용한 이벤트 마케팅에도 심혈을 기울리고 있으며, 인기 드라마에 PPL협찬도 진행(KBS태양의 후예 등)하고 있지요.


▶이번에 런칭한 세사 에디션 플래그십 스토아는 어떤 성격의 매장인가요?.

-세사에디션은 백화점 입점 기능성 침구 브랜드로 사랑 받아온 ‘세사’의 컨셉형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토어로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 할 수 있는 유통브랜드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세사에디션은 ‘건강’, ‘휴식’, ‘문화’를 테마로 한 1, 2층 총 230평(약 760m2) 규모의 매장으로 웰크론에서 제작한 기능성 수면상품, 안티에이징 침구, 알러지방지 기능성 침구는 물론, 가구, 향초, 테이블웨어 등 세사에디션이 추구하는 모던&미니멀 컨셉에 맞춘 홈인테리어 제품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합니다.

세사에디션 1층에는 Shop in Shop 형태로 생활가구, 가정생활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을 판매합니다. 특히, 뉴욕의 감성을 담은 모던 럭셔리 감성 침구, ‘더 화이트 갤러리 뉴욕(The White Gallery New York)’을 런칭해 소비자에게 최초로 선보입니다.

더 화이트 갤러리 뉴욕은 블랙&화이트 컬러에 기반한 모던하고 시크한 스타일의 디자인에, 웰크론의 안티에이징 신소재 원단을 접목한 고기능성 프리미엄 침구라인을 갖췄습니다.

안티에이징 신소재 원단은 원적외선을 방출해 혈행개선 효과가 뛰어난 춘천 옥을 함유한 ‘웰로쉬제이드’, 천연 광물질을 함유한 항균력 99.9%의 ‘웰로쉬 메디’,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숙면을 유도하고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 나노 숨', 등으로, 단순한 보온 유지의 기능을 넘어 숙면을 유도해 노화를 방지하고 건강을 개선하는 첨단 기술력이 담겨있습니다.

더불어, 자신의 체형이나 건강상태, 수면습관에 적합한 상품을 직접 골라 체험해보고, ‘라이프 코디네이터’로부터 인테리어와 수면 환경에 대한 컨설팅을 받아 볼 수 있는 체험존이 있어 고객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합니다.

매장 한편에 위치한 홍보관에서는 섬유산업의 선두주자인 웰크론의 첨단 기술력을 한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안티알러지, 안티에이징 등 신소재 원단을 직접 만져보고 현미경을 통해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카페 및 휴게공간 또한 마련돼있어 고객들이 편안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2층은 ‘키즈테마존’으로 유아동 기능성 침구브랜드 ‘키즈세사(KIDS SESA)’의 침구, 친환경 원목의자와 시계, 아동식기, 옷걸이 등 아동 인테리어 및 생활용품을 판매해 어린 자녀를 둔 고객이나 출산선물 등의 구매를 원하는 이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계획입니다. 아동을 동반한 고객을 배려해 한 쪽에는 아동 놀이터를 마련했으며, 1층에는 유아 수유실을 배치해 편의를 높였습니다.

웰크론은 더 화이트 갤러리 뉴욕 브랜드를 백화점 유통채널에 입점을 추진하고 향후 강남, 판교 등 전국 주요 핵심상권에 직영 운영 방식의 세사에디션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침장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것은 국내 침장산업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시장조사 전문업체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기능성 침구시장은 2011년 4,800억 원에서 2014년 6,000억 원으로 증가했다고 하더군요. 2015년에는 숙면을 돕는 아로마 용품 등의 매출이 20%이상 신장됐으며 수면안대, 귀마개, 허브차 등 수면관련 상품의 매출도 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따라서 삶의 질을 높이려는 현대인들의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침장, 기능성 수면상품 등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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