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이세림 기자]정부는 10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을 결정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10일 오후 4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정부의 개성성공단, 전면 중단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개성공단은 북한의 근로자 철수 조치로 2013년 4월 8일부터 같은 해 9월 15일까지 중단된 이후, 2년 5개월 만에 다시 조업 활동이 중단된다.
정부는 이날 오후 5시께 북측에도 개성공단 전면 중단 결정을 통보하고,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남측 인력의 철수 절차 등을 북측과 협의한다고 밝혔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184명의 남측 인력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11일 오전부터 철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 목적이다.
한편 정부의 이번 발표에 대해 개성공단입주 기업들은 반발과 함께 큰 충격 속에 빠졌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