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 519명 방문+상담액 4억6천만달러 달성, 세미나 학술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 관심모아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부산=공동 취재단]2015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BIFOT 2015)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벡스코(BEXCO) 제1전시장(본관)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부산지역 신발섬유패션업계의 최대 행사인 이번 전시회는 부산국제신발전시회(BISS 2015), 부산패션위크(BFW 2015), 부산국제산업용섬유소재전시회(BITE 2015)가 동시에 개최됐으며 각 분야별로 세미나와 포럼,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 행사들이 진행됐다.
“Wave of Fashion, Move of Technology(패션의 물결, 기술의 진보)"란 슬로건으로 올해 15회째 개최된 [BIFOT 2015]는 16개 국가에서 300개사 713부스(국내 660부스, 해외 53부스) 규모로 열려 신발섬유패션산업의 현황과 발전상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었다.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원장 김병추)이 총괄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제34차 CIFA연차 총회를 위해 세계 신발생산 및 유통주도국 회장단과 세계 최대 스포츠 아웃도어 전시회인 ISPO 유치를 위해 ISPO실사단이 방한하고, 해외 디자이너 등이 참여해 국제 행사의 위상을 높였다.
신발, 산업용 섬유, 섬유패션 등 3개 분야 전시회가 동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바이어 519명(국내349명, 해외 170명)이 참가해 상담 실적 591건에 4억6천만 달러의 상담 금액을 달성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이 중 112건에 9천2백만 달러 상당의 계약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향후 업체, 기술, 유통 등 서로간의 협력을 위해 총 5건의 MOU(업무협약)도 행사기간 동안 체결됐다. 시민 내외국인 업체 및 바이어 등 전시회 기간 3일동안 총 78,900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많이 열렸다. 롯데야구단 팬싸인회를 비롯해 클라이밍 체험, 신발브랜드 야외판매전, 수제화 제작 시연, 패션토크 콘서트 등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길 거리가 제공됐다. 현지 중국 온라인 유통 실무자가 전하는 중국 전자상거래 현황, 부산창조경제 신발 편집샵 사업설명회 및 온라인 마케팅 세미나 등 업체를 위한 행사들도 진행됐다.
또한 처음으로 콜핑, 비티알(BTR), 그린조이, 세정, 파크랜드 등 부산 스타 패션 기업들의 패션쇼(오프닝쇼)와 함께 산업용섬유, 신발 관련 업체들의 학술대회, 세미나 등 부대행사들도 잇따라 개최돼 주목 받았다.
산업용섬유 분야에서는 업계의 최근 화두인 하이테크를 주제로 기술세미나, CEO아카데미 등 다양한 행사가가 개최 됐다. 고무학회, 염색가공학회 등 주요 학회 행사와 수송기기 융복합소재, 아시아 보호복 등을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 포럼 행사에 산업용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관련 지식인들이 대거 부산을 방문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는 영남권 최대 규모의 신발,산업용섬유, 패션전문 복합전시회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전시회 참가기업이 부산경남 지역 편중이 심하고 산업용 섬유분야에서 대기업과 해외기업 참가를 확대해야 하는 등 글로벌 전시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개선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받았다.[관련칼럼 참조](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