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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일본 섬유패션산업이 강한 이유
등록날짜 [ 2003년08월23일 00시00분 ]
광복절 이틀 뒤 발행된 본지 기사의 1면 톱이 [일본 섬유산업 부활]에 관한 기사여서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그것이 현실이고 사실이라면 숨겨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아니 오히려 우리 나라 섬유패션업종 종사자들이 자세한 내용을 알아야하고 패배감과 좌절 속에 갇혀 있는 한국 섬유패션 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가를 이 기사를 통해 찾기를 기대했다.

그 기사에는 일본 섬유산업이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고 자국내 섬유염색업체들이 봉제산업에 진출 섬유와 패션(어패럴)이 조화를 이루며 국내 생산 기반을 구축해 중국의 저가품 공략에도 불구하고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섬유소재로 우뚝 서 있을 뿐만 아니라 패션 또한 자국내 생산 기반(봉제)을 바탕으로 캐주얼 , 골프웨어, 여성복 등 고가 의류의 상당 물량을 자국내 생산품이 점유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일본의 경제가 수렁 속에 빠져 있다고는 하나 그들의 저력은 아직도 세계 시장에서 우리가 넘을 수 없는 벽이다.

일본의 화섬 소재는 선진국 시장에서 고가로 팔리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EU 화섬협회 이사장과 중국 화섬협회 이사장 등이 일본 섬유 소재가 최고라고 말했다고 하니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실제 일본의 섬유소재와 직물류의 수출가격은 우리 나라 제품 들 보다 월등히 높고 해외시장에서 최고가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왜 그 같은 벽을 우리 한국은 수십 년이 지났는데 넘지 못하고 있는가. 몇 가지 이유를 지적해 보고자 한다. 일본은 과감한 구조조정이 성공했고 서로 같은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다는 일종의 룰이 기업들간에 자리잡혀 있는 반면 우리 나라는 한 마디로 자유방임에 가까운 진흙탕 싸움을 우리끼리 벌이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 선발 화섬사들이 돈을 번다고 하니 직물 대기업들이 너도나도 원사사업에 뛰어들어 진흙탕을 만들었고 IMF로 절호의 구조 조정기를 맞았지만 워크아웃과 화의 법정관리 같은 미온적인 정책으로 전체산업을 멍들게 만들었다.

워크아웃은 부실기업을 구재 한다는 명분은 어느 정도 살렸을 지 모르지만 우량 기업들까지 수렁에 빠뜨리는 결과를 낳았고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우를 범했다.

결국 직물 대기업들이 워크아웃 화의 등을 통해 명맥을 잇도록 해 준 것이 결국 대구경북지역 중견직물기업들을 초토화시키는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이다.

화섬이나 면방이나 소모방 업종 등 섬유 소재 분야는 같은 품목을 취급하는 기업들이 서로 얽혀 출혈 경쟁을 빚고 있는 반면 일본은 몇 개 업체가 전문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다른 기업이 이 분야에 치고 들어가지 않는 룰을 기업들이 지켜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섬유패션업계도 이제 진흙탕 과열경쟁에서 탈피하고 세계 기업들과 경쟁해서 살아 남는 방법이 무엇인가에 중지를 모아야 할 때이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조영준 본지 발행인ⓒ 세계섬유신문사)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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