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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제조업 사무직의 박탈감
등록날짜 [ 2003년08월22일 00시00분 ]

최근 현대자동차 노조는 노사협상에서 큰 폭의 임금 인상을 이끌어 내 화제가 됐었다. 이를 두고 많은 이들이 너무 과한 것이 아니냐며 현대차노동조합과 사측을 비난하기도 했었고 일부에서는 돈을 잘 버니 그렇게 해 주는 게 아니냐며 내심 부러움을 나타내기도 했었다.

어떤 이들은 현대차를 싸지 않겠다는 반응도 보였고 우리사회에서 신랑감 선호도 순서가 의사 판.검사 다음에 현대차생산직사원 이라며 비꼬기도 했었다.


이런 분위기 대문일까 상당수 제조업 셀러리맨들도 하나 같이 생산직 노조가 너무 한다며 한국 사회에서 이제 노조는 상전이 됐고 넥타이를 맨 제조업 샐러리맨들은 상대적으로 지위가 추락했다며 자신들의 위치를 한탄했다.

제조업 사무직 직원들은 노조와 달리 정년도 보장되지 않고 임금 인상도 생산직 노조와 달리 연봉제도에 묶여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도 전출과 이동 등이 사측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노조와 달리 독립성도 보장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제조업 사무직 직원들은 대학을 졸업하거나 대학원을 졸업한 사람들이 대부분인데도 이제 생산직 보다 못한 상태로 추락하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대학을 나왔기 때문에 생산직에 종사하지 못하는 역 차별이 빚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대학을 나와 봐야 큰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사회도 대학을 가려는 이들이 줄어 들 것 같다. 현대차 노조의 높은 임금 인상은 섬유패션업종에 종사하는 많은 노동자들에게도 상대적인 박탈감을 안겨 주었다고 생각된다. 노동계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업종에서도 그 같은 현상이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조영준 본지 발행인/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세계섬유신문사)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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