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정승은 기자]지난 7월 4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속옷 수영복 스포츠웨어 전문 전시회 ‘파리 모드 시티&인터필리에르 2015(Paris Mode City & Interfiliere Paris)에서 스포츠 활동시 여성들의 스포츠용 브래지어 착용을 강조한 세미나가 열렸다고 KTC정보소식통이 전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포츠 속옷의 잠재력과 브래지어 미 착용시 가슴에 발생하는 위험성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문제점과 필요성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여성들이 조깅을 하는 동안 가슴으로 오는 최고 진폭이 9cm에 달하며 80 킬로미터 달리기 할 때와 같은 충격을 줘 가슴 무게에 4배의 상처와 고통의 원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유 때문에 25%의 여성이 스포츠 활동시 가슴으로 인해 제한된 결과를 낸다는 것이다.
스포츠 활동을 하는 44%의 여성만이 착용하는 스포츠 속옷(스포츠 브레지어)은 가슴 움직임의 진폭을 80% 줄일 수 있으며 80%의 스포츠 활동 여성이 이런 활동을 위한 특수 브래지어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으며 70%는 아예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다는 통계도 제시됐다.
Berlei & Gossard사의 Elise Recour 디렉터는 "프랑스에 950만 이상의 조깅 인구 중에 절반(475만)이 여성이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스포츠용 브레지어를 착용하지 않는다"며, "프랑스 여성들이 스포츠 활동시 스포츠용 브래지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유통구조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조깅을 위해서 꼭 조깅 용도의 신발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는 것처럼 여성 소비자들이 무엇보다도 스포츠용 속옷 착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 필수이다"라고 덧붙였다.
Pierre Steinecker사의 Anita씨는 "500만명의 여성이 오늘날 스포츠 브레지어를 착용하는 것에 미온적이거나 민감해 하고 있다"며, "여성들이 가슴을 보호해야 하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Sofileta사의 Dominique Heuillard 섬유 제조,편직 제품 파트 책임자는 "업계의 동향을 이해 했으며 소재 제조 업체로서 발전된 기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나 속옷이 여성 실루엣을 보정하는 목적을 잃지는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프랑스 Odlo사의 Nicolas Caniez 마케팅 디렉터는 "스포츠를 위한 속옷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태도 분석을 살펴보면 테크닉과 관련한 제안에 주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입었을 때 여성미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고 편안한 제품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urojersey의 Andrea Crespi 디렉터는 "항상 직면하는 문제이지만 입어서 아름답고 실용적인 속옷 제품을 만들기는 쉽지가 않다. 속옷의 첫 번째 목적은 편안함을 잃지 않는 기능성을 개발하는데 있으며 이 분야 소재 전문가와 협력해 다음 단계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시점이다"며, "새로운 단계로 가기 위해서는 실에 기술적인 요소를 포함해야 하는 여러 가지 혁신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스포츠 활동을 계속하는 이들에게는 무엇보다도 여러 번의 세탁에도 견딜 수 있는 소재의 견고성이 실과 원단에 부여돼야 한다"며,"이런 여러 가지 기능성을 여성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엇보다도 구매 시 이런 정보를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