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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간17주년 특별대담-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
"차세대 한류" 부각 패션 콘텐츠, 적극 지원할 것
등록날짜 [ 2014년07월14일 16시13분 ]

컨셉코리아, 패션코드 통해 디자이너 지원, 패션 활성화 로드맵 내년 완성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나주=박윤정 기자]패션이 유력한 차세대 한류 콘텐츠로 부각되고 있다. 문화콘텐츠가 고부가가치 산업, 성장동력 산업으로 인식되면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이에 본지(텍스타일라이프)는 창간 17주년을 맞아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을 인터뷰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

■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본사를 나주시로 옮겨 왔는데 이전 배경을 설명해 주십시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른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따라 4년여의 준비 끝에 광주 전남공동혁신도시(전남 나주)로 지난 5월 30일 이전했습니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총 16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돼 있는데, 저희 진흥원이 5번째로 이전한 것이지요.

아직 정주여건이 완벽히 갖춰지지는 않았지만, 진흥원 식구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따뜻하게 환대해주시는 현지분들 덕분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전남 나주)로의 이전에 따라 진흥원의 업무환경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특히, 염려했던 것이 아직 콘텐츠 기업들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저희의 이전으로 인해 업계의 불편이 발생할까 하는 점이었는데요.
 
콘텐츠종합지원센터나 심사평가지원단과 같은 일부 부서를 서울사무소에서 운영하고, 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하여 서울-나주간 상시 업무 협의체계를 갖추는 등 여러 대안을 통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였습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언제 태동 했으며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요.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산업의 효율적 육성을 위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한국게임산업진흥원, 문화콘텐츠센터,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등 5개 관련 기관을 2009년 5월 통합 설립된 기관입니다.

방송,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음악, 공연, 게임, 패션 등 국내 콘텐츠 산업 전반에 대해 제작 및 유통 지원, 해외진출지원, 인력양성, 문화기술 개발 등 전방위 지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신개념 패션문화 축제인 패션코드와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컨셉코리아 주관단체로 패션업계와 긴밀한 관계가 형성돼 있습니다. 이들 두 행사는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성과는 어느 정도 됩니까? 

-최근 ‘차세대 한류’로 부각하고 있는 패션 콘텐츠는 진흥원이 새롭게 집중 육성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이를 위해 매년 뉴욕패션위크에서 한국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컨셉코리아’를 개최해 국내 디자이너들의 해외 시장 개척을 돕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서울에서 신개념 패션문화 축제 ‘패션코드’를 개최해 신진 디자이너들의 판로 개척과 패션산업의 국내외 유통 활성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남성복 박람회 ‘삐띠워모’의 주빈국으로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 콘텐츠진흥원과 국내 섬유패션업계가 협력해야 할 사업은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해외 마켓에 나가보면 한국 패션의 잠재력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현장에서 만나는 해외 패션 관계자들도 앞다투어 한국 패션산업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지요. 섬유패션업계와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이러한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도유망한 신진 디자이너를 꾸준히 발굴하고 이들이 국내외에서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이야말로 저희가 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제작 지원부터 해외 진출까지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을 내년까지 만들 예정입니다.

이 로드맵을 만드는 과정부터 실제 사업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섬유패션업계 여러분들의 협력과 다양한 의견개진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 콘텐츠산업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더욱 높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해 진흥원은 어떤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지요. 

-패션산업 외에 올해 저희 진흥원이 크게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세 가지 입니다. 우선, 지난 5월 대학로에 제1센터를 개소한 콘텐츠 코리아 랩의 성공적인 안착입니다. 콘텐츠 코리아 랩은 ‘상상력을 창작으로, 창작을 창업으로’라는 모토로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는 누구나 찾아와 아이디어를 나누고, 콘텐츠를 창작하고, 나아가 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 문화창조공간입니다.

내년까지 전국 총 일곱 군데에 개소할 예정인데, 이 곳이야말로 우리 나라의 콘텐츠 창의 생태계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또, 모든 콘텐츠 창작의 기반이 되는 ‘이야기(스토리)'를 산업화해 보다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을 해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이야기산업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얻고 법 제도를 만들어가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결국 내수시장이 작은 우리 나라에서 콘텐츠 산업의 지속 성장은 해외 진출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한류’를 더욱 넓혀나가기 위해서는 콘텐츠 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범국가적인 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처를 가리지 않고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체계적 해외진출 기반을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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