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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난징 아시아 아웃도어 박람회 참관기
중국 대도시 아웃도어 전문 박람회 개최, 업체유치 적극적
등록날짜 [ 2012년08월03일 00시00분 ]

해외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중국 시장 공략 대거 참가, 중국시장 성장세 확인, 한국 브랜드 참가 외면 중국 난징아웃도어박람회 전시관 내부전경  

[패션저널:난징=박상태 중국전문 대기자] 중국 최대의 아시아 아웃도어 트레이드 쇼(Asia Outdoor Trade Show 2012 & Asia  Bike Trade Show 2012/이하 난징아웃도어 전시회)가 중국 장쑤성 성도인 난징(남경/Nanjing/南京) 엑스포센터(Nanjing International Expo Center)에서 지난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개최돼 주목 받았다. 

난징시 정부와 난징국제무역홍보협회가 주최하고 독일 메쎄프리드리히 샤펜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난징 국제엑스포센터 A홀~ F홀 6개 전시장(홀) 4만 8천sqm(지난해 4만 2천sqm) 면적에서 개최됐다. 6개 전시장 가운데 4개 홀은 아웃도어 540 업체(지난해 452개)가, 2개 홀은 자전거 관련업체 230여 업체가 참가해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아웃도어 시장의 저력과 세계 최대 자전거 산업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영국의 아웃도어 브랜드 DUNLOP, 이탈리아(이태리)의 ASPORTIVA, 일본의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LOGOS, 미국의 고기능성 아웃도어 브랜드 Black Diamond, 뉴질랜드의 전문 트래킹 웨어 브랜드 NOTHTLAND, 독일의 아웃도어 부츠 제조업체 LOWA 등, 세계유명 브랜드가 25%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한국업체는 부산지역 아웃도어 토종 업체인 ㈜콜핑, SEACUBE 등 몇 개의 중소브랜드 만이 참가해 난징 아웃도어 전시회에 관심이 매우 적은 것 같았다.

중국 난징아웃도어 전시회 참가업체 패션쇼

올해 7회째 개최된 난징 아웃도어 전시회는 중국에서 개최되는 아웃도어 행사로는 가장 오래되고 규모도 커서 중국 국내 내수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았다. 국내 아웃도어 빅 브랜드들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볼 만 한 전시회였다.
   
주최 측은 행사기간 중에 아시아 아웃도어 패션 쇼, 아웃도어 산업포럼, 아시아 아웃도어 등반대회, 마운틴 빌리지, 아시아 아웃도어 슬랙라인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자전거 관련행사를 개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 중국 섬유패션유통업계는 아웃도어 제품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았으나 전체 출품 제품들은 대부분 프랑스, 독일, 이태리, 스위스, 일본 등의 세계 선진 브랜드 제품들이 차지해 아웃도어 분야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해외 브랜드들의 각축장처럼 보였다. 출품된 중국 자국의 토종 브랜드 제품들의 경우 디자인과 품질 면에서 아직 한국 아웃도어 제품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브랜드제품들 중 대다수가 외국 업체 브랜드들로 중국내 현지 총대리점에서 출품한 것 이였다.  따라서 중국 토종 브랜드의 경쟁력은 아직 미흡 했다. 중국의 대도시 시민들도 아웃도어 제품에 대해 한국 만큼 친숙함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중국 섬유산업의 심각한 침체 속에서 치러진 이번 행사에서 참관객과 바이어들은 예상보다 적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의 아웃도어 산업이 태동기를 지나 성장기로 진입하고 있음을 확연히 알 수 있었다. 중국도 몇 년 내 한국 시장처럼 아웃도어 붐이 조성될 가능성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은 장쑤성의 난징 전시회 이외에도 중국의 수도 베이징을 비롯해 저장성 닝보시 닝하이, 장수성 쑤저우, 광동성 선쩐과 보산, 허난성 정쩌우, 산둥성 지난, 요녕성 선양 등 10여개의 대도시에서 아웃도어 전시회를 개최하거나 추진중에 있다. 

중국 각 성과 대도시 정부는 이들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참가업체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어 아직은 규모면에서 전체 중국 패션유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앞으로 몇 년 내 중국 아웃도어 산업이 폭발적으로 신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난징아웃도어 박람회 전시장 전경

한편 이번 중국 난징 아웃도어 전시회에는 자전거 관련 용품 행사도 함께 개최됐다. 이번 자전거 전시회에는 프랑스와 이태리에서 자전거 한 대에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 하는 자전거를 선보여 웬만한 고급 승용차 가격에 육박하는 가격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자전거 분야에서 세계 최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이 아웃도어와 함께 자전거 관련 의류와 용품에서도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도 4대강 유역을 비롯해 전국에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 있어 자전거 관련용품 산업이 급부상 하고 있어 섬유패션업계가 자전거 관련 의류와 용품 개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져 주었다. 또한 중국 자전거 용품 전시회와 시장 개척에도 선진국 국가들처럼 공격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하겠다. 
 
현재 전 세계 아웃도어 시장에서 세계 1위 규모의 국가는 미국(인구 3억 5천만 명/국민소득 4만 5천불/아웃도어 시장규모 11조 원)이다. 이어 한국(인구 5천만 명/국민소득 2만불/아웃도어 4조원)과 독일(인구 8천 5백만 명/국민소득 4만불/4조 5천 억 원)이 비슷한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 된다.

한국은 낮은 산이 국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다 등산 인구가 많아 인구나 국민소득을 기준으로 볼 때 세계 최대의 아웃도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 시장이 해외 라이선스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격전지가 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해외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활보하고 있는 상황은 중국과 별만 다를 게 없다.

중국 난징아웃도어박람회 내부전경

그러나 국내에는 서울, 부산, 대구에서 매년 봄, 가을로 굵직한 섬유패션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으나 제대로 된 아웃도어 전문전시회는 전무한 상태다. 시장 규모에 비해 아웃도어 전문 전시회가 없다는 것은 과연 한국이 세계 아웃도어 2위 규모의 국가인가 의심이 갈 정도다.

오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 신관에서 개최되는 2012 부산국제섬유패션전시회, 부산국제신발전시회(BISS 2012)를 전문 아웃도어 전문 전시회로 육성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빈폴아웃도어, 영원아웃도어(영원무역), 코오롱스포츠, 휠라, 버그하우스, 블랙야크, K2, 네파 등 국내 아웃도어 유명 브랜드들이 하나같이 전시회 참가를 외면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아웃도어 전문 전시회가 정착되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것이다.

난징아웃도어 박람회와 함께 개최된 자전거용품 박람회
 

아웃도어 전문 전시회가 태동한다 해도 중국 난징 전시회처럼 되기까지는 한참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였다. 세계에서 가장 좋은 조건의 아웃도어 시장 환경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이웃 중국에 비해 규모는 비록 작더라도 차별화된 아웃도어 전문전시회가 하루빨리 정착하도록 업계와 정부, 자치단체 등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들 국내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세계의 아웃도어 바이어들을 국내로 불러들여 한국 아웃도어 제품의 우수성을 과시함은 물론 거대한 아웃도어 시장으로 떠오르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중국 난징처럼 아웃도어 전문 전시회를 개최했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난징=박상태 중국 전문 기자 ⓒ 세계섬유신문사)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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