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달력
공지사항
티커뉴스
OFF
뉴스홈 > News > 특집/기획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행사안내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유엔미래보고서 2025]-밀레니엄프로젝트가 예측한 미래(上)
등록날짜 [ 2012년07월30일 00시00분 ]

[패션저널:박윤정 기자]미래를 알아야만 생존할 수 있다. 미래를 알면 다가올 변화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들은 상품의 유행 방향 등을 제대로 읽고 대응책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미래를 100%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유엔(UN)산하 미래 전문 기관인 글로벌 미래연구 싱크탱크 밀레니엄 프로젝트(MP:Millennium Project)가 분석한 미래예측은 신뢰할 수 있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섬유패션업계도 이같은 미래 예측 자료들을 참고로 다가올 미래 변화에 대응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에 본지는 창간 15주년 기획으로 유엔미래포럼 한국지부 박영숙 대표 등 미래학자들의 공동 저서인 [유엔미래보고서 2025]의 주요 내용을 시리즈로 게재한다.(편집자주)

■밀레니엄 프로젝트MP에서 예측한 미래

1-세계 금융위기와 유로존(Eurozone)의 국가부도 위기로 인해 세계 권력은 계속해서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는 다면적이고 객관적인 관점으로 미래를 바라보며 인류를 이끌어가기에 아직 역부족이다.

중국의 경제 규모는 2010년에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에 올랐고, 인터넷 사용자 수는 미국의 총인구 수를 넘어섰다. 인도는 2030년에 이르러 중국을 뛰어넘어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가 될 것이다. 인구를 합치면 세계 인구의 약 40%를 차지하는 중국과 인도는 세계의 경제 성장을 이끌어갈 원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다.

2-극빈층의 규모와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 2010년 세계 경제가 4.9% 성장한 가운데 세계 인구는 1.2% 증가해, 1인당 GDP는 3.7% 상승했다. 2005년에 13억 7,000만 명이었던 극빈층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0년까지 거의 5억 명에 달하는 인구가 극빈상태(하루 소득 1.25 달러 이하)를 벗어났다. 현재 세계 인구의 13%, 즉 9억 명 정도의 인구가 빈곤층이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이 수치가 2015년에 이르러 8억 8,300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유엔 개발계획(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UNDP)이 2010년에 개발한 다차원 빈곤지수(Multidimensional Poverty Index: MPI)에 의하면 17억 5,000만 명이 빈곤층으로 분류된다. 저소득국가로 분류되었던 국가의 수가 66개국에서 40개국으로 감소한 점은 세계은행과 유엔 개발계획 양측의 조사에서 이견이 없다.

하지만 국가 내부의, 그리고 국가들 간의 빈부격차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경제잡지 <포브스Forbes>에 의하면 2011년에 새로이 억만장자의 반열에 이름을 올려놓은 부자 214명 중 브릭스(BRICs: 2000년대를 전후해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이는 4개국.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을 일컫는 경제용어) 출신이 108명이나 되었다. 현재 세계에는 1,210명의 억만장자가 살고 있는데, 그중 115명이 중국인, 101명이 러시아인이다.

3-생필품의 가격이 역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생산의 혁신이나 소비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한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러한 물가 상승의 배경에는 인구 증가와 부의 축적, 생물연료 생산을 위한 옥수수 및 여타 곡물의 바이오연료 생산 투입, 토양침식, 대수층(帶水層): 지하수를 함유한 지층 고갈과 그로 인한 지하수면의 하강, 농지 손실, 수질 오염, 폐수 여과비용의 증가, 높은 연료 값, 육류 소비량 증가, 바닷물의 농장 침투로 인한 손해 등의 요인이 있다.

바닷물을 이용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해수농업, 가축 사육 없이 연구실에서 식용 고기를 배양하는 배양육(cultured meat), 생산단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농업생태학적 접근, 채식주의의 유행 등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4-2011년 봄 아랍에서 일어나 ‘아랍의 봄(Arab Spring Awakening)’이라 일컬어지는 일련의 민주화 혁명은 서로 철저하게 격리되어 있던 문명권 간의 소통이 만들어낸 결과다. 분리된 세계가 여러 형태의 인터넷을 통해 하나의 완전히 연결된 세계로 발전하는 역사적인 전환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2010년에 인터넷을 거쳐간 자료의 양은 그전까지 인터넷을 거쳐간 모든 자료의 합보다도 컸으며, 아마존닷컴(Amazon.com)에서는 전자책의 판매부수가 종이책의 판매부수를 넘어섰다. 세계 각지의 생각과 정보와 기술이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결합되면서, 세상은 새로운 형태의 문명의 출현을 앞두고 있다.

5-정보전쟁 및 사이버전쟁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정부와 방위산업체들은 타국 정부 및 외부세력들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사이버무기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회를 유지하는 대부분의 시스템이 인터넷에 의존해 운영되는 오늘날, 인터넷을 마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사이버무기는 대량살상무기와 다를 바 없다. 또 정보전쟁의 일환으로 언론조작이 이루어진다면 이는 결국 모든 정보에 대한 대중의 불신을 불러올 수도 있다.

6-세상은 점점 복잡해져 가고, 그에 따라 사람들은 점점 더 컴퓨터에 의지한다. 1997년에는 IBM의 인공지능 컴퓨터 딥블루(Deep Blue)가 세계 체스챔피언과 겨뤄서 승리했다. 2011년에는 IBM의 슈퍼컴퓨터 왓슨(Watson)이 TV 퀴즈프로그램의 우승자들과 추리능력을 겨뤄 승리하기도 했다. 그 다음은 무엇일까? 자율신경계가 대부분의 생물학적 의사결정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문명화된 사회에서는 컴퓨터가 점점 더 많은 의사결정을 내린다. 모든 기관과 단체, 개개인이 컴퓨터로 연결되어 출현하는 집단지성이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과 결합해 객관적 평가를 통한 올바른 의사결정을 도와줄 것이다.

7-과학기술 발전의 가속화는 계속해서 문명화에 대한 기존의 예상들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사람들이 과학기술에 대한 지식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컴퓨터의 처리능력은 계속 향상되고 대량 생산으로 인해 비용은 더욱 내려가고 있다. 현재는 중국의 티엔허-1Tianhe-1이 초당 2.5페타플롭스(petaflops)의 속도를 가진 가장 빠른 컴퓨터로 알려져 있다. IBM은 이보다 4배 더 빠른 미라Mira라는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8-의료복지 수준은 갈수록 높아져 인류는 발병률 감소와 평균수명 증가로 인해 더 건강해지고 있다. 하지만 미해결 과제들이 심각한 잠재적 피해를 불러올 위험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그중 가장 위험한 것은 대다수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신종 슈퍼박테리아 New Delhi Metallo-beta-lactamase-1: NDM-1 효소다.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 )감염 발생 건수는 지난 10년 동안 19% 감소했고, 저소득 국가의 항레스트로바이러스제 약품에 대한 1인당 평균 지출 비용은 연당 137달러까지 떨어졌다. 항레스트로바이러스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약 970만 명 중 45% 정도가 2010년 말에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전염률이 치료율의 2배에 달해, 1명의 환자가 치료받는 동안 2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2010년에는 1990년에 비해 5세 미만 아동의 사망률이 30% 이상 감소했고,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1998~2010년까지 25%에서 16% 미만으로 감소했다. 평균수명이 길어져 의료비용도 증가하는 가운데, 의료산업 종사자의 수는 갈수록 부족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원격의료서비스와 바이오칩 센서를 이용한 자가진단 및 전문적인 온라인 의료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9-수명은 늘어나고 출산율은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노인들의 재정능력은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퇴직과 사회구조에 대한 개념이 변화하지 않으면 세대 간 갈등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1950년에는 65세 이상의 상사 1명 밑에 부하직원이 평균 12명씩 있었지만 2010년에는 부하직원의 숫자가 9명으로 감소했으며, 2050년에 이르면 4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50년에는 고령으로 인한 치매환자가 1억 5,000만 명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 뇌기능을 향상·유지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활동은 미래 인류의 장수를 위한 필수조건이 될 것이다.

10-여성의 권리 신장은 지난 100년간 사회적 진화를 이끌어낸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다. 20세기 초에는 뉴질랜드와 호주 2개의 국가만이 여성에게 투표권을 부여했지만, 오늘날에는 거의 모든 국가의 여성들이 참정권을 갖고 있다. 전 세계 여성 국회의원의 평균 비율은 19.2%에 달하고, 20개국 이상이 여성을 국가나 정부의 지도자로 두고 있다. 가부장제는 점점 사라지고 있고, 양성평등을 향한 사고 전환은 이제 막을 수 없다.

11-전통적 의미의 윤리적 기준을 유지하면서 변화의 가속화를 받아들이는 일이 가능할지의 문제가 제기될 것이다. 연속해서 일어나는 변화를 따라가기도 힘든 상황에서 우리에게 옳고 그름을 따져볼 시간이 있을까? 예를 들어 인간을 복제하거나 공룡을 부활시키거나 합성생물학을 통해 새로운 생물을 창조하는 일이 과연 도덕적인가 하는 문제들이다. 이것들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가능성이 희박한 일들이 아니다. 이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지금도 한창 개발 중이다.

과학기술의 성과는 놀라울 정도지만, 이로 인한 미래의 위험요소들은 더욱 정확하게 예측되고 평가되어야 한다. 새로운 기술의 개발로 인해 사람들은 더 많은 일을 훨씬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특정한 윤리적 사안에 대한 전 세계의 반응을 취합해 행동할 수 있는 단체를 만들기도 한다. 언론 미디어, 블로그, 핸드폰, 인권위원회, 비정부기구들은 비윤리적 의사결정과 부패 행위를 세상에 노출시키며 전 세계적 양심을 형성하는 데 이바지한다. 세계 금융위기와 이에 따른 경기 침체, 고용 불안과 커져가는 빈부격차의 배경에는 아직 우리 사회에 윤리의식이 충분히 심어지지 않았다는 숨은 요인이 있다.

12- 2011년 5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지난 200만 년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인 394.35ppm을 기록했다. 1970년대 이후 지구는 지속적인 온난화를 겪고 있다. 2005년의 평균기온은 역사상 최고치에 다다랐으며, 2010년에는 이를 갱신했다. 지구 온난화는 기후 변화 정부간 패널(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의 가장 최근 예측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 예측들도 영구동토층의 융해현상을 포함하지 않은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한 재보험회사에 따르면 2010년에 총 29만 5,000명의 사망자와 1,300억 달러의 피해를 발생시킨 950건의 자연재해 중 90%가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은 기상 현상 때문이었다. 기후 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이산화탄소 배출이다. 특히 심각한 분야가 축산업으로 밝혀졌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al Ogrganization: FAO)의 보고서 <축산업의 긴 그림자(Livestock's Long Shadow)>에 따르면, 인간 활동에서 비롯되는 모든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 축산업의 비중은 운송업보다도 높은 18%에 이른다.

13-변화하는 기후, 말라가는 강과 호수, 감소하는 생물다양성, 침식되어가는 토양과 늘어가는 근해 데드존(dead zone) 산소가 고갈되어 생물이 서식할 수 없는 바닷속 지역 등으로 인해 지구의 생태계가 무너져가고 있다. 레스터 브라운(Lester Brown)의 저서 《우리는 미래를 훔쳐 쓰고 있다Plan B 4.0》에 따르면,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80% 이상 줄이고, 2050년까지 세계 인구를 80억 명 이하로 유지하며, 자연생태계 회복을 위한 사업을 실시하고, 빈곤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그는 탄소세가 높아짐에 따라 소득세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계 100대 경제 주체의 절반가량이 국가가 아닌 기업인 만큼, 유엔기후변화협약(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UNFCCC) 의장은 녹색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세계의 정치적 리더들이 기업들에게 중점적인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14-인류의 천연자원 채취량은 20세기에만 8배가량 증가했다. 오늘날 우리는 자연의 재생능력을 50% 정도 초과하는 수준에서 자원을 소비하고 있다. 여기에는 인구 증가도 한몫했다. 지난 39년 동안 세계 인구는 23억 명이나 증가했다. 1804년에 약 10억 명이었던 세계 인구가 1927년에는 20억 명, 1999년에는 60억 명, 오늘날에는 70억 명이 되었다.

중국은 세계적인 녹색성장 주도국이 되는 목표를 세웠다. 국민 모두가 합리적인 생활수준을 누리게 된 뒤에 환경 복구를 시작한다면 사회 규모가 너무 거대해 뒤쳐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은 2011~2015년 실시될 녹색성장 5개년 계획에 6,000억 달러를 할당하기에 이르렀다.

15-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지하수면의 하강과 수자원 고갈 문제는 ‘피크오일peak oil: 석유 생산의 정점’ 개념에서 차용한 ‘피크 워터(peak water)’라는 개념을 낳게 되었다. 수자원이든 석유든, 그 생산량이 정점을 지난 뒤에는 어떻게 될까?[계속](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세계섬유신문사)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관련기사

스토리-2012 여름 휴가계획 (2012-07-28)
[패션저널] 7월호(344호) 발간 (2012-07-24)
■ 창간 15주년 특별 인터뷰-박영숙 (사)유엔미래포럼 대표 (2012-07-16)
미래는 웨어러블 패션, IT+패션 융합 큰 변화 올것 (2012-07-09)
[신간]-유엔미래보고서 2025 출간 (2012-07-05)
■ 박영숙의 미국 보스턴 세계미래회의 참관기③ (2010-08-09)
박영숙의 미래리포트 2020-미국편 밀레니엄프로젝트 (2010-05-30)
박영숙의 미래리포트 2020-교육 (2010-05-30)
박영숙의 미래리포트 2020-시민사회의 부상② (2010-05-29)
박영숙의 미래리포트 2020-경제 (2010-05-27)
박영숙의 미래리포트 2020-과학 (2010-05-25)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편집부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행사안내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유엔미래보고서 2025]-밀레니엄프로젝트가 예측한 미래(下) (2012-07-31 00:00:00)
■[텍스타일라이프] 창간 15주년, 베스트 광고주 선정 (2012-07-16 00: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