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박윤정 기자]신세계첼시가 명품 아울렛 2호점인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18일 오픈했다. 고양시 지역 아울렛 매장 점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개최된 18일 오픈식(테이프커팅)에는 구학서 신세계 회장을 비롯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인재 파주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우열 신세계첼시 대표, 존 클라인 프리이엄 아울렛 CEO, 황진하 국회의원 등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 했다. 경기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 내에 있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영업면적 3만1113㎡(약 9412평) 규모로 1호점인 여주에 비해 다소 작지만 3층 복층구조 건물이라 전체 동선이 2.5㎞가 되고 국내·외 입점 브랜드가 무려 165개나 돼 브랜드와 동선거리에선 여주점보다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해외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국내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스포츠웨어, 홈리빙, 슈즈 및 액세서리, 이너웨어, 화장품, 외식 매장 등 165개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분수광장, 시계탑, 키오스크 등 시설물에는 아르데코(Art-Deco, 장식 미술)가 접목돼 이국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 쇼핑을 겸한 관광명소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도 신세계 첼시 인근인 교하읍 문발리에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프리미엄 아울렛 개장을 서두르고 있어 유통라이벌인 두 대기업이 경기북부 고양파주지역에서 치열한 패션 아울렛분야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 첼시 개장에 대해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지역 패션아울렛 연합회(위원장 신희종)가 '대기업의 중소기업 죽이기'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덕이동 패션아울렛연합회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신세계 첼시 2호점 개장을 연기(영업 일시정지)할 것을 권고 한 바 있으나 신세계측은 예정대로 오픈식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