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살 노처녀 신세로 살다가 어제 선을 봤다. 이 남자 소위 말하는 골통 경상도(갱상도) 남자였다.
처음부터 매너와 교양은 전당포에 저당 잡힌 것 같았다.
선보는 자리에 찢어진 청바지에 청자켓을 입고 나왔던 것.
그래도 36살이란 내 나이 때문에 굽히고 들어갔다.
밥을 먹은 후 술도 마시러 갔다. 그래도 가장 오래 만난 남자였고, 같이 단둘이 술을 마신 첫 남자였다.
취기가 조금 올랐을때. 이 남자가 대뜸 "전문대도 괜찮겠냐?"고 물었다.
나는 전문대라.... 학벌이 좀 처지지만 학벌이 결혼과 무슨 상관이랴. 노처녀 구원 해 준다면 받아들이자 생각했다. "네.. 괜찮아요.."
의외의 대답이였는지 그 남자 다시한번 물었다. "진짜 전문대도 괜찮겠어요?"
난 웃으면서 답했다.
"괜찮아요.. 전문대도.. 그게 무슨 상관인가요."
그러자. 그 남자가 손을 내 가슴으로 넣고 내 젖을 마구 문대는 것이였다.
뭐 이런 색끼가...젖 문대도 괜찮겠냐를 난 전문대도 괜찮겠냐로 들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