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일병이 입대한 지 수개월 만에 그립고 보고싶던 여친에게서 편지가 왔다.
여친은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며 그동안 갖고 있던 자신의 사진을 모두 돌려 달라고 했다.
반가운 소식을 기대했던 김 일병은 너무 화가 났다.
곰곰이 생각한 끝에 화풀이를 하기로 했다.
내무반 동료들이 갖고 있던 여자 친구들의 사진을 모두 모아 여친에게 보냈다.
"미안하다!! 너의 얼굴을 기억할 수가 없어 나의 여자 친구들 사진을 모두 보낸다. 니 사진만 빼고 돌려주기 바란다"라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