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황태자가 미래 환경을 위해 천연 섬유 울에 대한 장점을 소비자가 다시 한번 인식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을 위해 직접 나섰다. 영국 황태자는 "울은 인류 진화와 함께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발전해온 섬유로서 실험실에서 이루어진 그 어떠한 하이테크 기술 보다 뛰어난 창조물이다"라며 천연적(Natural), 생분해적(Biodegradable), 지속가능(Sustainable)한 울에 대해 강조했다.
울은 불에 잘 타지 않는 안전한 섬유로 건강과 안전을 위해 특히, 어린이를 위한 의류에 매우 적합한 점을 강조하며 자연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인류 모두는 깨달아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하였다.
주요 양모 생산국인 호주의 AWI는 목양업자와 리테일러, 브랜드와 함께 영국 왕실에서 시작된 울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울마크가 이 캠페인의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AWI의 CEO 브랜다 맥관(Branda McGahan) 역시 친환경 소재 울의 장점을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캠페인에 AWI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Conde Nast의 Nicholas Coleridge가 AWI 런던지점의 Peter Ackroyd 와 함께 이번 캠페인의 패션 부분을 총괄 담당하게 되고, 영국의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 Burberry, Jasper Conran, Paul Smith, Alice Temperley 그리고 Gieves & Hawkes와 같은 Savile Row tailor 등이 이미 울 컬렉션을 준비하고 있다. 컬렉션을 위한 소재로 울을 사용한다는 것은 매립식 쓰레기 처리 감소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영국 황태자의 울 캠페인은 2010년 9월 “Wool Week”로 소비자와 직접 만나게 되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 울이 담고 있는 메시지 “Sustainability” 가 매장마다 거리 곳곳에서 명확히 전달될 것이다.
한편, UK울 캠페인에서 선보일 울 컬렉션을 한국에서도 직접 만날 수 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박윤정 기자 ⓒ 세계섬유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