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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대구경북섬유 설비투자 없이 부활 어렵다.
등록날짜 [ 2009년10월27일 00시00분 ]

세계 최대 합섬직물 산지로 명성을 날렸던 대구경북직물산업이 설비 투자 없는 15년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업계는 이러다가 10년 내 직물 산업 전체가 붕괴되는 게 아니냐며 우려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어느 산업이건 간에 투자 없이 발전과 성장은 있을 수 없다.

지금 대구경북지역 섬유산업은 투자없이 합섬직물의 부활만 기다리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고 딱하지 않을 수 없다. 대구경북직물업계는 작금의 현실을 냉철하게 되짚어 봐야 한다. 대구경북 직물업계는 1996년 까지만 하더라도 워터제트룸(WJL)을 비롯한 혁신 직기를 매년 1만대 가량 신증설 했는데, 그 당시 워터제트룸은 5만대를 돌파했고 에어제트룸과 레피어 등 여타 최신 직기도 1만여대를 돌파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15~20여년 된 노후 워터제트룸이 1만5천대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나마 10여년이 안된 쓸 만한 직기는 2천대도 남지 않았다. 노후직기에서 생산성과 고품질의 직물을 생산하고 차별화 직물을 생산할 수는 없다. 지금 전세계 섬유 선진국들은 최신설비로의 투자를 활발히 하고 있으며, 이러한 최신 설비를 통해 고급 직물을 생산하고 생산성과 가격의 비교 우위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대구경북지역의 섬유산지는 이러한 세계적인 설비투자 추세와는 달리 투자없이 성장을 기다리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수입 직기 대리점 업체의 한 관계자는 "직물업체들과 상담 할 때마다 신형 직기로 투자 해야 한다고 종용하고 있지만 업체들은 알면서도 직물산업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꺼리거나 새 기계를 투자해 본전을 언제 회수하겠냐며 부정적인 견해만 늘어놓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섬유업계가 좀 더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지 않으면 이 지역 섬유산업은 회생 불능에 빠질 것이다"고 진단했다.

그런데 최근 대구경북지역에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는 기업도 찾을 수 있다. 산찬섬유나 덕우실업 같이 신형 워터제트룸을 설치한 업체들은 직물(섬유)산업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판단했다면 투자를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기존 가동중인 워터제트룸이 분당 500~600rpm에 가동하면서도 고밀도 박직지물이나 차별화 직물 제직에 어려움이 많고 생산성이 떨어져 이들 직기로 직물을  생산해서는 선진국 시장을 상대로 수출 할 수 없기 때문에 신형 직기로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신형 직기는 어떤가? 최근 개발된 워터제트룸의 경우 분당 800~1000rpm대로 무인가동 , 고생산성을 올리면서 고품질 직물을 생산하고 있다. 하루에 직물 생산량이 기존 노후직기보다 200야드 더 생산 하면서도 까다로운 직물을 무난히 생산할 수 있으니 기계 대수를 줄여도 같은 생산성과 고급직물을 생산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생산 인력을 줄여도 돼 결국 10여년만 잘 가동하면 기계값을 상쇄하고도 남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결국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설비 투자 없는 성장은 기대할 수 없다. 이제 대구경북지역 섬유업계도 좀 더 미래을 내다보는 투자전략을 수립해 혁신직기를 비롯한 최신 생산 설비로의 교체에 적극 나서야 한다. 대구경북지역 섬유업계의 과감한 설비투자가 이뤄지기를 다시 한번 촉구해 본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구동찬 기자 ⓒ세계섬유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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