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잠정 합의됐다. 양국은 지난 3월23~24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 8차 협상에서 자동차,포도주 등 핵심 쟁점에 합의, 1년 10개월간 진행된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양국은 오는 4월 2일 G20(주요 20개국)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 런던에서 통상장관회의를 열어 협상 타결을 선언할 예정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명품 의류나 화장품 등 수입산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사실상 체결되면서 관세 철폐로 인한 가격 인하 및 가격 거품 붕괴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한-EU 간 FTA 협정이 수입품의 가격 거품을 걷어내기엔 역부족이란 의견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일부 명품들의 경우엔 가격 인하 폭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한-EU 간 FTA 협정체결은 섬유패션업종의 수출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윤지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