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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소비자 손길, 공예의 매력을 높인다
등록날짜 [ 2023년11월28일 09시43분 ]
강서록 공예가의 테라아트(작품명: 환희)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허북구 공예 칼럼니스트]‘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고 한다’라는 말이 있다. 
 
털이 바늘같이 꼿꼿한 고슴도치도 제 새끼의 털이 부드럽다고 옹호한다는 뜻이다. 자기 자식이 예쁘지 않은 부모는 없을 것이다. 
 
내 아이가 비록 객관적으로는 예쁘지 않아도 부모로서는 그 어떤 아이보다 예뻐 보일 것이다. 
 
집에서 키운 화초 또한 전문가들이 키운 화초에 비할바 못 되는 것들이 많으나 키우는 사람은 시장에서 파는 것보다 더 예쁘게 느껴질 것이다.

자신이 정성을 들여 가꾼 것이며 친구와 같은 존재가 되어 준 화초이기 때문이다.

텃밭에서 가꾼 채소가 전문적인 농장에서 재배한 것에 비해 품질이 낮아도 신뢰가 가고 맛있게 느껴지는 것은 과정이 투명하고, 자신의 노력에 의한 보상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수공예품 또한 자신과 결부 없는 것을 구입했을 때 보다 자신이 만드는 과정에서 직접 참여하게 되면 그 어떤 것보다 예쁘게 보이고, 자신의 감정이 투영되게 된다.

천연염색을 사례로 들어 보면 천연염색 업계에 종사하는 분 중에는 객관적으로 예쁘다고 할 수 없는 옷들을 입고, 두건을 쓰고 다니는 분들이 많다. 
 
그분들 입장에서는 본인이 염색하고 만든 것들이 세상의 그 어느 것보다도 예쁘고, 사랑스럽기 때문에 착용하고 다닐 것이다.

이처럼 공예품을 만드는 과정에 소비자들이 참여해서 제작 체험과 경험을 하게 하는 것은 소비자 자신이 만든 것에 대해 사랑하는 것과 함께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한다(허북구. 김형길. 2013. 천연염색 공방의 성공전략. 세오와 이재).
 
공예품을 만드는 것에 참여하게 되면 제작 과정을 알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손길이 필요하고, 시간이 소요되는지를 알게 되므로 수공예품의 가격이 결코 비싸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며, 공예품에 관심을 가지면서 좋아하게 된다.

심지어 완성된 공예품을 보면서 제작 과정을 생각하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수공예품의 소중함을 알고, 소비를 늘려가게 된다. 
 
공예품 제품 제작을 해 보는 경험은 이처럼 공예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소비를 증가시키는 하나의 과정이 되고, 공방의 단골로 만드는 지름길이 된다. 
 
한편, 수공예 업계에서는 “실력 따라 장사 따로”라는 말이 있다. 이러한 말을 증명하듯 오랫동안 공부하고 업계 내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는 분들이 공방 경영에서는 고전(苦戰)을 겪는 분들도 다수 있다. 
 
특정 공예 품목 업계에서 알아줄 정도로 실력 있는 분들이 운영하는 공방 중에는 소비자들로부터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한 반면에 깊은 지식이 없는 공방 경영주가 운영하고 있는 곳들이 소비자들로부터 더 좋은 반응을 얻는 경우도 다소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부 공예 품목 업계에서 “실력 따로 장사 따로”라는 말이 적용되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는 업계 측에서 소비자들에게 공예품을 보는 눈, 좋은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는데 소홀한 영향도 있다.
 
소비자들은 좋은 상품을 싸게 구입하고 싶지만 좋은 상품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고, 또 받는 사람도 좋은 상품에 대한 지식이 적기 때문에 선물하기 위해 사는 사람도 굳이 좋고 나쁜 것을 적극적으로 구별하여 사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소비자들이 볼 때는 상품보다는 접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경영주나 공예가의 실력을 평가하기도 한다.

이러한 원인은 소비자가 공방을 선택할 때 그곳 경영주의 실력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공예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공예품에 대해 보는 눈을 높여 줄 필요가 있다.

아울러 공예 업계에서는 공방 경영주나 공예가가 실력 수준이 있다면 그 실력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

이때도 소비자들이 공예품을 만들어 보는 경험을 갖게 하는 것은 공예가의 실력과 좋은 공예품을 구별하는 눈을 갖게 만든다. 결국 공예품 제작에 과정에서 소비자의 손길을 닿게 하는 것은 공예와 공예품의 매력을 높이는 수단과 방법이 된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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