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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공예 박람회에서 팔리는 공예품 대책
등록날짜 [ 2023년09월27일 08시19분 ]
원지연 공예가의 섬유공예품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허북구 공예 칼럼니스트]공예 박람회(공예트렌드페어, 핸드메이드페어 등)에 참가해도 이렇다 할 실적이 없는 공방들이 있다.

그 원인은 대부분 정량화된 목표와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과 실행을 하지 못한데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참가 자체가 목표인 공방들이다. 지자체의 지원이나 지원사업에 의해 참가 횟수가 목표가 되다 보니 그것에 초점을 맞추게 되고, 참가해도 실적이 없는 것이다.

이는 참가 공방의 경우 시간과 기회 낭비일뿐 무의미하다. 지원해 주는 기관 또한 상과가 없으므로 지원 대상을 잘못 선정해 비용과 행정력만 낭비하게 된 것이다.
 
이런 점들을 생각하면 공방에서는 자비로 직접 참여할 때는 물론 지원을 받아서 참여하는 공방일지라도 공예박람회에서 최대의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공방이 공예박람회의 참가 목적과 그에 따른 실적은 공방에 따라 다르고 다양할 것이다. 여러 가지 실적 중 현실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것이 공예품의 매출이다.
 
공방의 유형(有形) 상품은 크게 ① 팔리는 상품, ② 팔고 싶은 상품, ③ 보이고 싶은 상품으로 구분할 수 있다. ①의 팔리는 상품은 이익의 원천(源泉)이 되는 것이다.

공방은 ①이 있기 때문에 이익을 확보하고 공방을 유지하며 경영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①의 팔리는 상품은 특정 공방의 전유물인 경우는 많지가 않다.

대중적으로 많이 소비되는 공예품이므로 생산되는 곳들도 많은 편이다. 특정 공방에서 개발한 것으로 팔리는 상품이라고 해도 많이 팔리게 되면 유사한 상품을 판매하는 곳들이 늘어나 결과적으로 유사 공예품을 판매하는 곳들이 많아지게 되어 공방은 판매하는 공예품 측면에서 개성이 없게 된다. 
 
그래서 공방에서는 다른 공방과 차별화를 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②의 팔고 싶은 공예품을 만든다.

팔고 싶은 상품에 대한 고객이 늘어나면 팔고 싶은 상품을 팔면서도 이익을 내고, 다른 공방과 차별화 된 공방으로 만들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공방의 공예박람회 참가 목적은 크게 ②의 팔고 싶은 공예품을 홍보하고, 소비자를 확보하는 목적으로 참가하는 공방 그리고 ①의 팔리는 상품을 판매해 박람회 기간 동안 최대로 팔아서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 등으로 구분된다.

③의 보이고 싶은 상품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어 박람회 부스나 공방을 인식하고 방문 계기를 마련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므로 ①뿐만 ②를 목적으로 할 때도 필요한 상품이다. 
 
한편, 공예박람회에 참가한 공방의 팔리는 상품은 공방에서 팔리는 상품과 다를 수 있다. 박람회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공방이 있는 지역의 소비자들과 다른 성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공예박람회에는 많은 공방과 공예 관련들이 참가하는데, 이들도 상품의 판매 대상이 되므로 공방의 일반소비자들과 다르게 되고, 그에 따라 팔리는 상품도 다르게 될 수가 있다.
 
그러므로 공예박람회에서 팔리는 상품은 공방에서 팔리는 상품과 다르게 될 수 있으므로 이점을 감안하지 않으면 안 팔리는 상품이 될 수 있다.

안 팔리는 상품을 팔리는 상품으로 생각해서 상품을 준비하고 판매하면 결국 재고가 된다. 이를 방지하고, 공예박람회에서 팔리는 상품을 팔려면 철저하게 팔릴 수 있는 상품의 종류와 내용을 조사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 다음 총 매출목표, 1일당 매출예상량을 설정하고, 판매대상, 판매 방법, 홍보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함께 상품을 준비해야 한다.

상품은 눈길을 끌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하고, 샘플을 보고 구매하면 곧바로 가져갈 수 있도록 포장상품의 준비 등 신경을 써야할 부분도 많다.
 
이 과정들을 순조롭게 하고 팔리는 상품을 제대로 팔려면 판매에 관련된 마케팅 공부와 함께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하나씩 점검하면서 준비하고, 또 준비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둬야 한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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