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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급격한 지구환경 변화와 대응책
등록날짜 [ 2022년08월25일 08시30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김중희 섬유칼럼니스트/(주)씨엠에이글로벌 고문] 지금 유럽은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인해 500년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독일 라인강, 영국 템스강  등의 강바닥이 드러났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폭염과 국지성 폭우(서울지역 150년만에 최대)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는 등 지구촌 곳곳에서 폭염과 가뭄, 대형 산불, 산사태 등 기상 이변에 따른 피해가 커지고 있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벗지 못하고 살아온 세월이 벌써 2년 8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코로나바이러스는 좀처럼 숙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전파력이 더 강한 변종으로 바뀌면서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다. 
 
그래도 우리(인류)는 이 긴 세월을 묵묵히 지켜오면서 기상이변과 질병, 전쟁 등 큰 고난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위기를 슬기롭게 잘 극복하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 땅에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경제 대국 대열에 진입했다. 이제는 경제 선진국에서 한발 더 나아가 우주 개척의 시대를 열어 나가고 있다. 
 
지난달 8월 5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에서 스페이드X의 팰 컨 9에 실려 발사된 한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Kplo)”가 성공적으로 달 궤도에 진입한 바 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에 이어 7번째 달 탐사국 반열에 올랐고, 올해 12월 31일 달 상공 100km의 원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하니 우리나라도 이제 우주 개척 국가로 자랑스러운 과학 선진국 도약에 자부심을 가져도 될 듯하다.
 
지난달 초순 대구대교구 소속 나진흠 신부님은 주일 강론에서 "우리의 삶속에서 늘 변화와 도전(Change & Challenge)정신으로 세상을 열어가고, 새로운 삶을 체험하면서 열정과 끈기(Passion & Persistence)로 새로운 삶에 기쁨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사는 지구가 환경오염으로 인해 죽어가고 있다. 우리 모두는 이제 지구환경살리기운동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자는 가톨릭 신자로서 이 말씀이 크게 마음에 와 닿았다. 
  
이제 우리나라도 2020년 기준 GDP 1조 5,867억달러로서 명실상부하게 세계 10위의 경제대국 위치에 올랐다. 
 
경제 대국답게 경제 대국의 위치를 유지하고 더욱 더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지구 환경보호에 적극 앞장서고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통해 열정과 끈기로 이 어려운 시국을 잘 극복해 나가야 할 때이다.
 
그런데 변화와 도전의 과정에서 반드시 유념해야 할 일이 있는데 너무 성급히 서두르는 변화와 도전은 금물이라는 것이다. 
 
서두르지 말고 차분히 꼼꼼하게 치밀한 계획아래 실행가능한 범위에서 변화하고 도전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겠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빨리빨리 서두르는 급한 근성이 있는데 이것은 일면 장점도 있지만 그에반해 단점도 분명히 도사리고 있다. 
 
필자가 모 방적회사 근무 시 독일의 기계메이커의 기계 설비 기술자(Fitter)들이 필자에게 강조한 말이 생각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너무 빨리 기계를 대강 대강 조립하려고 하니 이들은 "빨리빨리(DalliDalli)보다, 천천히 완벽하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내가 본 과학 선진국 독일 사람들은 매사에 참으로 꼼꼼하고 야무진 일처리가 기본자세였기 때문에, 이러한 자세는 우리가 벤치마킹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런 "빨리빨리, 대강대강" 문화가 우리나라의 강토를 환경 폐기물로 덮히게 하는지도 모른다. 
 
"빨리빨리" 문화 속에는 1회용 플라스틱과 폐비닐 사용을 촉진시키는 요인들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지금 우리나라는 물론 지구촌은 각종 폐기물들이 산데미처럼 쌓이는데다 기상이변 등 지구환경도 큰 몸살을 앓고 있다. 
 
그래서 우리 기업인들도 지구의 생태환경을 살리기 위해 리사이클(Recycle)과 업사이클(Upcycle)을 통한 폐기물 재활용 방안과 생분해성, 친환경 제품의 생산을 통해 지구를 살리는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그리고 친환경 제조공정과 제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메타버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제조기술개발을 통한 제조업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4일 개막된 PIS 2022도 이전과 다른 새로운 기준과 가치의 다음 세계를 여는 ‘넥스트 게이트(Next Gate)’를 주제로 엔데믹 시대 섬유패션산업계의 지속가능한 그린·디지털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기후위기와 넥스트 팬데믹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탄소중립 소재들과 디지털 융합 기술 등이 총망라해 전시됐다고 한다. 각종 세미나도 열렸는데 대부분 친환경, 디지털화와 관련된 내용들이 많았다. 
 
최근 신임 대구TP(대구테크노파크) 도건우 원장은 인터뷰에서 "2030년 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조 2천억 원을 지원받아 수성알파시티에 ICT,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중심특구를 만들고, 변화와 도전, 혁신을 통해 대구TP가 대구의 미래 50년을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어려움에 처해있는 중소기업들도 대구TP와 긴밀한 협력으로 이같은 변화에 동참해 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오늘날 기상이변과 질병 등 지구환경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 가운데 치열한 지구촌 경쟁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성장발전 하기 위해서는 응변창신(應變創新: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한다) 정신이 절실해 보인다.

세계 각국은 환경보호를 전면에 내세우며 각종 규제를 쏟아내고 있기 때문에 우리 중소기업들이 이같은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에는 너무 벅찬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우리 업계의 중소기업들도 지구의 생태환경을 지키려는 각국의 움직임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체질변화와 도전정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는 전환점을 만들어야 할 때이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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