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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간25주년 특별기고-우간다 섬유패션 현장을 가다②
아프리카 우간다 캄팔라시의 원단 시장 -재고 의류 헌 옷 수입돼 많이 유통
등록날짜 [ 2022년07월19일 17시08분 ]
우간다 캄팔라시의 원단 시장 건물, 우간다 캄팔라시의 원단 시장 입구, 우간다 캄팔라시의 원단 시장의 원단 가게에 진열된 상품(위부터 시계방향)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김경란 대한민국산업현장 교수]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우간다(Uganda)의 수도는 캄팔라시 캄팔라(Kampala)시이다.

필자는 지난 6월 6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고,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우간다 직업기술교육 훈련 역량강화사업’의 패션 교육 지원을 위해 은틴다직업훈련소를 방문했었다.
 
은틴다직업훈련소 및 우간다 지방의 직업훈련소 강사들을 대상으로 패션분야 교육을 실시하면서 부족한 재료를 수급하기 위해 가끔 캄팔라 시내 쿠퍼 콤플렉스에 있는 원단 시장을 방문했다. 원단 시장은 그다지 크지 않았으며, 원단 가게가 50여개 정도 있었다.
 
캄팔라시는 우간다의 수도인데도 원단 시장이 그다지 크지 않은 것은 임금에 비해 물가가 비싸므로 원단을 이용해서 옷을 제작하여 착용하기 보다는 해외에서 수입한 중고 의류의 유통이 많기 때문이었다.

우간다에서 중고품의 유통은 의류뿐만 아니라 자동차 등 많은 종류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옷 또한 재고 의류나 헌 옷이 수입되어 많이 유통되고 있었다.
 
원단 시장에서 판매하는 원단의 재질은 주로 면직물이며, 문양은 화려했다.
우간다 캄팔라시의 원단 시장에서 판매되는 화려한 문양의 면직물 원단(위), 우간다 캄팔라시의 원단 시장에 있는 옷 판매가게(아래)

원단의 색깔과 문양이 화려하다 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옷보다는 그 원단을 사용한 조각보 앞치마나 가방 등 패션 소품에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즉, 우간다에서 교사의 월급은 한화로 30만원 정도이며, 원단 가격도 저렴하므로 우간다의 화려한 원단을 이용하여 소품을 만들어서 한국에서 판매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원단 시장에서 판매하는 면직물의 염색성은 비교적 좋았으며, 집에서 일부러 세탁해 보았더니 물 빠짐 등의 현상이 뚜렷하지 않았다.

섬유 종류는 면직물 외에 바나나 섬유로 짠 카페트 등 이색적인 것들도 있었다. 바나나 섬유로 짠 카페트는 바나나 섬유를 아주 가늘게 쪼개어 만든 것으로 보기에 좋았고, 질감은 까칠까칠해 사용감이 좋았다.
 
원단 가격은 우리나라의 가격에 비해 1/3 정도 수준으로 저렴했으나 현지에서는 비싼 가격이었다. 직물은 수제 직물도 많았는데, 가격은 60×200cm 크기의 것이 6,000원 정도였다.
 
원단 시장에는 없거나 귀한 것들은 많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재단자와 단추였다. 우간다 사람들은 키가 크고 비만한 여성이 많았다.

게다가 옷은 몸에 달라붙지 않게 크게 입는 사람이 많음에 따라 재단 자를 사용하지 않고, 눈짐작으로 옷을 만들므로 재단자의 필요성이 낮았고, 지퍼를 많이 사용했다.
김경란 대한민국산업현장 교수

그래서 재단자를 구입하기 힘들었고, 지퍼를 많이 사용하므로 단추의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고 파는 곳도 거의 없어서 구입이 힘들었다. 또한 섬유 패션용의 송곳은 판매하는 곳이 없어서 한국에서 수급해서 사용했다.
 
우간다 캄팔라시의 원단 시장은 우간다를 대표하는 시장은 아니지만 이처럼 우리나라와 뚜렷하게 비교되었으며, 우간다의 원단 시장의 한 단면을 느끼고, 알 수 있는 곳이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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