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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석탄값 국제시세 폭등, 업계 자력 돌파 어렵다
염색 벼랑끝, 직물도 도미노, 대구경북섬유산업 존폐 위기, 정부 대구시 특단 지원책 필요
등록날짜 [ 2022년06월13일 09시26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대구=구동찬 기자]석탄값 국제시세 폭등이 대구경북섬유산업을 존폐위기로 내몰고 있다.    
 
석탄과 섬유산업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것 같아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대구염색공단의 열병합발전소가 석탄을 사용해 스팀(증기)과 전기를 생산 공단입주업체에 공급하고 있어 석탄값 시세에 따라 스팀 공급가격도 널뛰기를 하기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국제 원자재 가격 폭등세는  석탄에도 불똥이 튀었다. 
 
석탄값은 작년초 호주탄 기준 톤당 100달러선이던 것이 계속 폭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원자재 가운데 석탄이 500%나 폭등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이 된 것이다.
 
대구염색공단은 작년 9월  스팀값을 톤당 17,000원에 공단업체에 공급해 왔는데 점차 인상해 현재 톤당 5만 6000원에 공급하고 있다.  
 
이 가격에도 공단이 적자를 감수하고 공급하고 있을 정도로 원가가 높아져 공단 운영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하지만 위기는 이제부터라 하겠다. 
 
3월 석탄 입찰에서 톤당 CIF기준 272달러에 입찰해 사용하고 있는데 이달 입찰에서는 톤당 500달러대로 예상돼 이 가격에 낙찰받게 되면 스팀값이 톤당 10만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스팀값이 현재 가격에 2배 정도 인상되면 공단입주 염색업체들은 공장가동이 불가능 할 정도로 치명타가 된다.
 
공단내 폴리에스터 감량 염색업체인 A사는 작년에는 월 1억원의 스팀값이 나왔는데 올해는 스팀값이 톤당 10만원이 되면 6억원까지 나올것으로 예상돼 원가의 40%가 스팀값으로 지출해야 한다.  
 
스팀값 인상분을 가공료에 전가하면 되겠지만 현재 상황하에서 가공료 인상은 한계가 있어 월 수억원의 적자가 불가피해 진다.
 
A사 대표는 "염조제를 비롯해 가성소다, 가스 등 안오른게 없는 상태에서 주 에너지인 스팀값이 폭등하면 공장가동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대구염색공단의 석탄발 위기는 대구경북직물산업을 강타하고 있다.
 
원사값 폭등에다 가공료 인상이 겹치면서 수출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는게 직물업체 사장들의 하소연이다. 
 
하반기에 석탄값 여파로 인해 염색업체들이 무더기 공장가동 중단이나 부도 또는 폐업하게 되면 임가공도 마땅치 않아 수출오더를 받더라도 가공을 못해 수출이 불가능하고 단가도 맞지 않아 이래저래 벼랑에 몰릴수 밖에 없게 된다.
 
정부나 대구시 등은 대구경북섬유산업이 존폐위기에 내몰리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될 것이다. 
 
자력돌파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지원책을 강구해 줄것을 촉구한다. 
 
공업용수 전면 감면 등 할수 있는 것이 있다면 다 지원해 섬유산업 붕괴 만큼은 막아야 하겠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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