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안정민 기자]뉴욕에서 론칭한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 ‘채뉴욕(CHAEnewyork)’이 온라인에 이어 지난 3월 22일 더현대 서울에서의 팝업스토어를 통해 22 S/S ‘Don’t Lose Your Cool‘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바쁜 일상과 갑갑한 현실 속에서 모든 걸 던져버리고 평온함을 갖는다’는 의미로, 따뜻한 LA의 날씨와 서머 브리즈가 물결치는 칠(Chill)한 바이브를 떠올리게 한다. 이번 시즌의 트렌드 컬러로 꼽히는 퍼플과 그린을 메인으로, 톤 온 톤과 보색 대비 컬러 믹스 앤 매치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채뉴욕이 추구하는 ‘쿨’함을 한층 더 세련된 룩으로 완성시켰다.
또한, 테일러링 실루엣 기반의 ‘영 앤 와일드 클래식’ 룩을 추구하는 브랜드답게 1980년대의 파워 슈팅 실루엣과 2000년대의 키치한 하이틴 무드를 접목시켰다. 이는 ‘클루리스’와 같은 하이틴 영화에서 볼법한 디테일로 채뉴욕만의 비비드한 무드가 돋보이게 한다.
SS22시즌 채뉴욕의 패브릭 초이스는 특히 눈여겨볼 만 하다.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태리산의 서머 울과 리넨 블렌디드 트위드, 골드 스레드가 스티치 되어있는 울, 그리고 일본산의 코튼 블렌드가 주로 사용되며, 크로커다일 엠보싱의 비건 레더를 사용하여 지속가능성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