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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생각-전쟁, 남한산성, 역사
등록날짜 [ 2022년02월25일 18시41분 ]
  
 
-결국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복잡한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겠지만 어떤 명분으로도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다. 이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칼을 들고 이웃집에 쳐들어가 집기를 부쑤고 사람들을 죽이는 행위와 같다.

화가 나는 것은 이런 깡패 짓을 하는데도 중단시키거나 제압할 사람이 없다는 점이다. 

미국, EU 등 서방 국가들은 전쟁의 원인을 일부 제공했으면서도 미온적인 자세로 지켜보고만 있다. 

어떤 이는 이것이 바로 냉혹한 국제질서라고 말하고, 또 어떤 이는 코메디언 출신 초보 대통령의 지도력과 외교역량 부족을 이유로 들고 있다. 미국, EU(서방)가 러시아 입장을 무시한 채 너무 동진정책을 밀어붙인 결과라는 이들도 있다.

여러가지 복잡한 이유가 얽혀 있겠지만 지금은 전 세계가 일방적인 폭력을 중단시키고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도와야 할 때 인 것 같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고 있으니 청나라 침공(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에 맞선 우리 선조들의 비참한 역사가 스쳐갔다. 청의 대군이 공격해오자 남한산성으로 숨어든 임금과 조정 대신들이 척화파, 주화파로 나눠 갈등을 겪던 그때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항복하고 임금은 삼배구고두례(청 태종에 세번 절하고 머리를 아홉번 쪼아리는 행위)를 하는 치욕을 당한 우리의 아픈 역사가 떠올랐다.
 
아직도 척화냐 주화냐를 놓고 사람들 의견은 분분하다. 우크라이나 국민들도 그런 갈등에 답을 정하지 못했을 것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21세기 역사를 다시 19, 20세기로 되돌리는 것만 같다. 푸틴은 지구촌을 혼란의 도가니로 몰고가면서도 서방과 우크라이나를 나치즘 세력으로 표현하고 있다. 

푸틴의 긴 연설문을 들어보면 서방 민주주의 세력과 시각 차이가 큰 것을 느끼게 된다. 이 시각 차이을 좁히지 못한다면 큰 싸움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짙게 드리운다.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가닥 희망을 갖는 것은 과거 역사를 돌이켜볼 때 비이성적 폭력 세력이 승리한 사례는 없다는 점이다. 잠시 총과 칼로 다수를 억누르고 핍박했지만 결국엔 패배했다 . 

지금 당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고 친러 성향의 정치세력을 심을 수 있겠지만 길게 보면 러시아도 잃는 것(동유럽의 반러시아 정서 확대와 나토 국가들의 무장강화, 지구촌의 반러시아 정서 확대, 러시아내 반대세력 확대 등)이 더 많을 수 있다. 

역사는 지금 당장이 아니라 멀리 바라봐야 하지만 그 시기에 희생당하는 이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조영준의 오늘생각...)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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