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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천연염색 산업화, 중국은 뛰는데 한국은 게걸음
등록날짜 [ 2021년05월12일 10시57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허북구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국장]중국에서 천연염색 산업화가 놀라운 속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 섬유 패션 업계에서는 제조과정에서부터 환경친화적이며, 의료 및 건강 효과가 있는 고부가가치 높은 천연염색에 대해 뛰어드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에는 덕주항봉그룹(德州恒丰集团, Dezhou Hengfeng Group)이다. 덕주항봉그룹은  2012년 9월에 설립되었으며, 산동성 항봉(恒丰) 공업단지에 위치해 있다.

덕주항봉그룹 산하에는 수십개의 자회사가 있으며,‘중국 국가 면방산업 100대 기업’, ‘중국의 새로운 원사 R & D 및 혁신 기지’, ‘산동 10대 기업 문화 브랜드 단위’로 선정되었다.

덕주항봉그룹(德州恒丰集团)이 천연염색 연구 개발에 나선 것은 2016년으로 그해 5월에 ‘산동긍풍식물염공업화생산기술연구원(山東恆豐植物染工業化生產技術研究院)’를 설립했다.

덕주항봉그룹은 그룹의 자회사, 청도대학, 동화대학(东华大学), 산동금윤가식물염색과기유한공사(山東錦潤嘉植物染色科技有限公司) 외에 천연염색 산업 체인의 각 과정과 연관된 상위 수준의 업체들과 협력 및 천연염색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기술개발에 나섰다.

천연염색에 대한 연구 개발은 염료 식물 재배, 염료 추출 기술개발, 염색 시설과 기술 및 제품화로 구분하여 실시했다. 염료 식물은 전통적인 식물 외에 염색성이 우수한 외래 식물을 탐색하고, 도입하여 유기농 재배 기술을 확립했다.

염료 추출은 염료 식물별 초음파에 의한 최적 추출법 개발, 마이크로나노 불순물의 고효율적인 분리 기술개발, 염색의 재현성을 높이기 위한 천연염료의 농도와 규격의 표준화를 했다.

염색은 저온 마이크로파 염색, 쇼핑처리 기술개발, 염료의 보조제 및 천연 고정제 개발을 하였다. 개발된 염료와 염색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시설도 구비 했다.

현재 개발한 염료와 염색기술을 이용해서 원사를 염색하여 제직한 원단의 세탁견뢰도는 4등급 이상이며, 광견뢰도는 6등급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덕주항봉그룹에서는 친환경과 지속가능한 차원에서 천연염료를 사용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염료의 추출, 염색, 전후가공 처리 공정에 이르기까지 물, 전기 및 기타 에너지의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기술과 공정라인을 설치했다. 또 천연염색 PDS, GOTS, GRS, OCS 인증 표준을 보유하고 있다.

천연염색 제품은 대규모 블루오션 제품으로 중산층 소비자를 겨냥해서 고급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중국 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고급 의류 브랜드의 속옷, 아동복에 적용되고 있다.

중국내 유명 브랜드 외에 COSTCO, LEVI 'S 등 외국의 유명 브랜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덕주항봉그룹에서는 현재도 천연염색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1만 에이커에 염료 식물을 식재하고, 1만톤의 생산라인을 완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

중국의 천연염색에 대해 덕주항봉그룹 사례를 들었는데, 중국의 경우 대부분 국영기업의 형태로 운영되고, 국가의 정책이 기업에 많이 반영되어 있다는 측면에서 사실상 국가 주도로 천연염색의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성과를 거둬들이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천연염색에 대한 로드맵은 마련되어 있지 않으며,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출연한 다수의 섬유 패션 관련 연구기관에서도 천연염색의 산업화를 위한 염료 식물의 재배, 염료 추출과 분리, 저탄소 천연염색 기술, 천연염색 원단을 활용한 상품개발 등과 관련된 체계적인 연구가 별도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기업체도 중국에서 염색된 실이나 원단을 이용하면 된다는 생각에서 인지 천연염색 기술개발에 대한 노력이 돋보이지 않고 있다.

한마디로 중국은 천연염색을 블루오션으로 생각하고 산업화를 위해 뛰고 있는데, 한국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천연염색도 이렇게 ‘메이드 인 차이나 시대’가 되어도 좋을 것인지 섬유 패션 관계자들에게 묻고 싶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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