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달력
공지사항
티커뉴스
OFF
뉴스홈 > News > 칼럼(Column) > 객원칼럼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행사안내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칼럼-세계 물의 날, 천연염색 사용으로 응답하자
등록날짜 [ 2021년03월22일 10시24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허북구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국장]3월 22일은 유엔(UN)이 제정 선포한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이다.

유엔은 1992년 12월 22일에 ‘세계 물의 날 준수(Observance of World Day for Water)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1993년부터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0년부터 7월 1일을 ‘물의 날’로 정하여 기념해 왔다. UN에서 ‘세계 물의 날’ 행사에 동참할 것을 요청해 오자 1995년부터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변경 지정했다.

‘세계 물의 날’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물 오염과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수자원을 보호하며, 이를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제정된 것이다.
 
식수 오염과 부족은 UN에서 ‘세계 물의 날’을 제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인데, 섬유 패션산업은 그 주범의 하나로 꼽힌다.

엘렌 맥아더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에 의하면 섬유 제품 생산에는 연간 약 930억 ㎥의 물이 사용된다고 한다.

이는 올림픽 수영장 3,700만 개분에 달한다. 면 T셔츠 1장을 만드는 데 필요한 물의 양은 무려 2,720리터 정도이다. 이는 한 사람이 3년에 걸쳐 마실 정도의 물이다.

섬유 패션산업은 물의 대량 소비뿐만 아니라 수질오염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2012년에 발표된 연구(https://www.scirp.org/journal/paperinformation.aspx?paperid=17027)에 의하면 의류 염색 및 마무리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는 세계 폐수의 약 20%를 차지한다.

섬유 패션산업은 화학물질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산업이기도 하다. 합성염료(화학염료)에는 약 72가지의 독성물질이 포함돼 있는데, 이 중 30가지는 제거가 어렵다.

물을 통해 방출된 염료의 약 40%는 수질과 환경을 심각하게 손상시킨다(https://e-info.org.tw/node/217783). 오염된 수질은 다시 토지와 수질을 오염시켜서 사람이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된다.

이러한 폐단을 줄이려면 목화의 재배 단계에서부터 유기농의 선택, 물의 사용량을 줄인 염색과 후처리 방법의 적용, 제조 및 관리 과정에서부터 세탁할 때까지 수많은 마이크로플라스틱을 배출하는 폴리에스테르 재질 제품의 사용 제한, 화학물질이 많이 사용되는 가죽의 사용 축소와 환경 부하가 적은 가죽의 사용, 세탁 횟수를 줄이는 것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섬유의 염색과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에 대해 역삼투막과 이온 교환 수지를 이용한 처리 방법 등의 활용으로 오염수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근본적으로 수질오염을 방지하려면 합성염료를 비롯한 화학물질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특히 합성염료는 저렴하며, 색의 재현성이 높아 안정적이고, 다양한 색깔을 진하게 염색하는 것이 가능하면서도 견뢰도가 강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수질 측면에서는 치명적으로 제거가 어려운 독성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천연염료는 합성염료에 비해 염료가 다소 비싸며, 색의 재현성과 견뢰도가 낮고, 염색 과정에서도 비용이 다소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으나 안전성(安全性)이 높고, 친환경적이며, 자연스러운 색상을 지닌 장점이 있다.

합성염료의 사용 시 문제가 되는 독성물질의 배출이 거의 없고, 수질 오염도가 매우 낮은 수준이거나 없어 수자원 보호에 우수한 것이 천연염료이다.

천연염료의 사용은 수질오염의 확대를 방지하는 우수한 대책이나 섬유패션 산업에서 적용되는 비율은 0.001%도 되지 않는다.

그 배경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동안 익숙해졌던 저렴하고 화려한 색상의 옷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주원인이다.

‘세계 물의 날’을 계기로 섬유패션의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합성염료의 익숙함에서 벗어나 물을 보호하는 천연염색을 생각하자.

천연염색 제품의 사용 확대로 ‘세계 물의 날’에 응답하고, 물을 지켜나가자.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편집부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칼럼-신남방 시장 개척과 DTP 육성 시급하다
이랜드, 아프리카 우간다에 식수 기금 전달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행사안내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칼럼-신남방 시장 개척과 DTP 육성 시급하다 (2021-03-26 19:39:14)
칼럼-천연염색, 중국 일본 대신 한국 선택 이유는? (2021-03-12 19:5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