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대구=정승은 기자]대구경북지역 대학들이 올해 입시에서 무더기로 미달 사태를 빚었다.
2021학년도 입시에서 지역 주요 대학 신입생 등록률은 경북대 98.5%, 영남대 99.4%, 계명대 98.46%, 경일대 97.6%, 대구한의대 96.2%, 대구가톨릭대 83.8%, 대구대 80.8%, 안동대 72.9% 등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원 미달’ 사태를 겪었다.
취업률이 높던 전문대학들도 대부분 미달했다. 영진전문대 90.4%, 대구과학대 89%, 수성대 91.6%, 대구보건대 89.4% 등 대구권은 90% 내외의 등록률을 보였다.
이로인해 대구대 김상호 총장은 미달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대구경북 대학가에 정원 미달의 여파가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일부 대학은 당장 내년 정부 재정지원사업 신청에 제한을 받게 됐으며, 올해 실시예정인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도 불이익을 받게 돼 초비상이 걸렸다.
지방 대학들의 존폐 우려가 현실화 하고 있다. 한편 대구경북권 대학 등 지방대학들의 무더기 정원 미달 사태는 향후 지방 대학들의 통폐합 논의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