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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환경을 지키는 천연염색, 소비자에 달려 있다
등록날짜 [ 2021년03월01일 10시09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허북구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국장]패션은 사람들을 아름답고 자신감 있게 만드는 산업이다. 겉모습은 그렇지만 생산 과정은 자연환경과 건강을 지속적으로 해치고 있다.

섬유 패션의 생산이 현재와 같은 시스템으로 지속된다면 지구 환경과 인류는 더 많은 상처를 입을 것이다.

최근 인류는 패션이 그만한 희생을 감수할 만큼 가치 있는 것일까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섬유의 염색에는 대부분 합성염료가 사용된다. 합성염료의 사용에 따른 환경 폐해는 심각하다.

섬유 염색과 후처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화학물질을 사용하며, 산업 폐수 오염의 17~20%를 차지한다.

섬유 염색에 사용되는 합성염료에는 약 72가지의 독성 화학 물질이 포함돼 있으며, 이 중 30가지는 제거가 어렵다.

물을 통해 방출되는 염료의 40%에는 발암성 유기 염소가 포함돼 있어 환경을 심각하게 손상시키며, 질병을 유발한다.

방출된 화학물질은 공기 중으로 휘발되어 사람이 흡입하거나 피부를 통해 흡수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고 어린이와 태아에게 해를 끼친다(紡織品染色對環境的衝擊 자료)

석유 산업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염이 심한 섬유 패션 산업이 현재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한다면 지구와 인간은 물론 후손들의 건강조차도 장담할 수가 없다.

따라서 의류 원료, 제조 공정, 가공, 사용 및 폐기에 이르기까지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꾀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로 나가야 한다.

섬유패션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천연염색의 사용이다.

다수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천연염색은 섬유 패션 산업에서 큰 문제가 되는 독성 화학물질의 방출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거나 크게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천연염색은 자연환경을 계속 아름답게 하고, 인간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여 모든 것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데도 도입은 잘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비용 때문이다.

천연염색은 화학 염색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든다. 제조 과정에서 손실이 많이 발생하고, 기술적 위험이 크므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 차원에서는 망설일수 밖에 없다.

그런데도 대만의 섬유기업 휘맹국제고빈유한공사(輝盟國際股份有限公司)의 브랜드 중의 하나인 ‘FREE’에서는 지구와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믿고, 2014년에 천연염색 의류를 출시했다.

규모가 크고 40년 이상 백화점 의류 업계에서 호평을 받아온 ‘FREE’로서는 큰 모험이었으나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천연염색 의류를 처음 출시한 2014년에는 천연염색 의류가 전체 매출액의 10%를 차지했다.

2017년에는 15%, 2018년에는 30%, 2019년에는 40% 이상으로 증가했다. ‘FREE’에서는 천연염색 의류에서 발생하는 이익의 일부를 환경단체 등에 기부하고 있다.

‘FREE’에서는 현재 천연염색 의류의 비중을 더욱 늘리고 있다. 그 이면에는 생태환경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천연염색 의류를 구입하겠다는 대만의 소비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합성염료의 사용에 의한 환경 폐해를 줄이기 위한 천연염색이 성장하려면 소비자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천연염색 업계뿐만 아니라 천연염색 제품을 출시하는 업체에서도 천연염색의 성장은 소비자에게 달려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합성염료의 사용에 의한 환경 폐해와 천연염색이 갖는 친환경적인 효과를 적극적으로 알렸으면 한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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