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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코로나 위기 극복할 리더십이 절실하다
경영인 리더십 제대로 작동, 수출 증가세, 대구염색공단 가동률 높아져
등록날짜 [ 2020년11월25일 11시44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김중희 섬유칼럼니스트/하이테크섬유연구소 기술고문] 요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확산하고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확진자가 5,900만 명에 육박(2020년 11월 23일 기준)했고 사망자도 140만 명에 육박하며 앞으로 더욱 빠른 속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최대의 위기상황이다.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미국의 경우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이 넘어서고 있고 K방역으로 안전하다던 우리나라도 하루 3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면서 3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산업이 마비되는 것도 문제지만 지역 자영업자를 비롯해 서비스업, 항공, 여행업, 제조업 등 산업 전체가 위기 상황에 몰리고 있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위기상황에서 산업적,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 CEO들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기업 구성원(직원, 노동조합)들도 평소와는 좀 다른 시각으로 위기 극복에 적극 임해야 할 때 인 것 같다.

지난 11월 3일 미국 제 46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조 바이든 대통령도 정권인수 후 최우선 정책으로 코로나19 극복을 꼽았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개표과정에서 승리가 거의 유력한 상황에서도 인내(patience)와 침착(calm)을 강조하면서 상대방의 선거불복에 대해 강경한 맞대응 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선거로 얼룩진 분열을 무마하고 화합으로 나라를 안정시키려는 강력한 리더십이 돋보였다.

오늘날 코로나 19로 심각한 경제위기를 접하고 보니,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지난 10월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한 고 이건희 회장의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이 떠올랐다.

이건희 회장은 “천재 1명이 10만 명을 먹여 살린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꿔야 초일류가 된다” 고 강조하면서 반도체, TV, 스마트폰 등 세계 1위 제품을 13개나 만들어 내는 업적을 이루어 냈다.

삼성이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한 결정적 계기는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신경영 선언” 이었다고 한다.

이 신경영 선언의 결과 2018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 16대 전자회사의 영업이익을 모두 합친 것 보다 2배 많았다.

이건희 회장은 아버지(고 이병철 회장)로부터 엄청난 부를 물려 받아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것은 그의 탁월한 리더십에서 비롯된 것이였다.

유능한 인재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경영철학과 반도체 및 모바일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내다본 통찰력, 품질에 사활을 거는 품질제일주의가 결합된 “이건희 경영” 이 없었다면 오늘의 초일류 삼성은 없었을 것이다.

삼성처럼 되고자 하는 기업들이 코로나 19 시대 우리 주변에서 찾을 수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후원하는 도전과 혁신으로 가장 신뢰받는 경영대상(2020년) 수상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코로나 19 시대에 참 대단한 기업들인 것 같았다.

이들 선정 기업들도 찬찬히 들여다 보면 기업 CEO의 남다른 리더십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달 초순 미국의 모더나, 화이자(pfizer)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95%이상 효과를 발휘하는 코로나19 백신개발에 성공했다는 기쁜 소식에도 이들 기업 CEO들의 리더십이 작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들도 앞으로 대단한 성과를 낼 기업들로 코로나 19 시대에 위기를 뚫고 우뚝 설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백신 개발과 보급으로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나, 아직까지는 안전성, 지속성 등 검증기간이 필요한 만큼 예측불허의 위기상황에서 agile(애자일/긴밀한,날렵한)한 리더십이 더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는 위기에 강한 국민성이 있어 지도층의 올바른 리더십만 있다면 위기에도 저력을 발휘해 왔다.

올해 큰 위기도 많았지만 지금은 위드코로나의 생활화로 수출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으며, 극도로 어려움에 처해있던 대구염색공단 가동률도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하니 기업과 단체를 이끌고 있는 경영인들의 리더십이 제대로 작용했다고 봐야 한다.

며칠전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 FTA인 RCEP(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에도 가입하는 등 수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으니 섬유패션 업계는 물론 각 분야 중소기업인들도 이제 희망과 용기를 갖고 이 위기를 극복할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 정신으로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코로나 19로 인해 극도의 위기상황이지만, 위기탈출의 기운도 감돌고 있으니 너무 위축되거나 비관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는 분열과 갈등 보다는 화합과 배려, 조화와 균형이 요구되는 시점이 아닐 수 없다. 

코로나 19 위기 국면에서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은 물론 기업 최고 경영진(CEO)들과 노조를 이끄는 단체장(노조 집행부)들의 리더십이 더욱 중요하게 와닿고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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