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안정민 기자]중국 의류업계(패션업계)가 코로나19(COVID-19) 이후 판매방식이 급속히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의류기업들은 라이브 스트리밍 상품 판매를 도입하는 등 기존의 마케팅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를 꾀하기 시작했다.
최근 피스버드, GXG, 이브리, 비조, 신주(新酒)등 중국 의류 브랜드들은 코드를 추가해 라이브 방송을 시도했다. 라이브 방송은 코로나19 발생시기에 의류업체들에게는 '좋은 약'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매출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던 의류 브랜드들이 이같은 판매방식 변화로 매출 상승을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됐다.
피스버드 브랜드의 경우 2020년 상반기에 32.17억 위안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 동기대비 3.09% 증가했다. 영업익도 크게 증가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순이익은 1.2억 위안에 머물러 전년 동기대비 8.55% 하락 했으나 매출과 영업익은 큰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매출과 영업익의 상승은 신유통 도입과 전자상거래(온라인 판매)가 좋은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 특히 2분기 전자상거래 소매액은 동기대비 30%이상 증가해 회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09% 증가했다.
안타그룹도 올해 상반기 안타의 소매액은 전년 동기대비 10~20% 성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브랜드들이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형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도 중국내에서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중국 의류업계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2020년 상반기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업종 중 하나였다.
의류업계는 코로나 19 기간 전체적으로 판매율이 높지 않았고, 재고가 많아져 부도가 증가했으며, 상하위 산업 전체가 침체 국면 속에 현금흐름도 매우 위축 된 바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