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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한국판 뉴딜정책, 코로나19 악재 덮을 수 있을까
등록날짜 [ 2020년10월05일 16시42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김중희 섬유칼럼니스트/하이테크섬유연구소 기술고문]긴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코로나 19(COVID-19)와 싸우며 올해 마지막 분기(4분기)에 들어섰다.

몇 달 지속되다 꺾일 것으로 예상됐던 코로나19는 줄어들기는커녕, 2, 3차 대유행이 예고되면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어 걱정이 태산 같다.

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약 3,000만 명이 감염(9월 21일 기준)되고 약 100만 명이 사망한 전 세계적 대 재난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은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며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다.

참으로 어려운 상황하에서 그래도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적극적인 K방역 덕분에 700만 명 이상이 감염되고 20만 명(9/21일 기준) 이상이 사망한 미국과, 하루에도 수만 명이 감염되고 있는 브라질, 인도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이만큼이라도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일면 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추석 연휴에도 우리 국민들은 방역 준칙을 잘 지키며, 성묘 및 벌초 안하기, 고향방문 안하기, 여행 안가기 등을 잘 준수하면서 코로나19와 싸움을 벌였다.

이제 기온과 습도가 낮은 가을,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감기, 독감과 함께 트윈데믹(Twin demic)으로 까지 갈 위험이 있어 더 큰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이제는 코로나 19가 장기화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는 의료전문가들이 더 많은 상황에 이르렀다.

코로나 19는 완치 후에도 재감염 가능성이 있고, 또 원인모를 탈모현상, 호흡곤란, 미각과 후각을 못 느끼면서  더 고통스러운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하니,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무서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방역당국의 요구대로 철저한 방역의 생활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거리마다 오가는 사람들이 한사람도 빠짐없이 마스크를 쓰고 사람간 거리를 띄워 무표정으로 걸어가는 침울한 모습을 보면 뭔가 모를 괴상한 별세상에 온듯한 불안감을 주고 있다.
 
지하철을 타 봐도 좌석 벽마다 촘촘히 붙은 “마스크착용, 대화금지” 바닥엔 “사회적 거리두기, 한 칸 띄워 앉기” 경고문들이 널려 있다. 이 얼마나 삭막한 현실인가 말이다.

섬유업계의 중요 행사의 하나인 “프리뷰인 서울 2020”도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되고, 지난 9월 7일부터 25일까지 섬유패션 디지털 페어 “e-프리뷰인 서울”로 오픈돼 진행됐다. 
 
지난 9월 중순 “급변하는 미래, 과학 기술 재직자 역량 강화 전략”에 대한 교육도 카카오 TV, 네이버 TV, 유튜브에서 온라인 포럼으로 진행되는 등 온라인 비대면 언택트 행사는 이제 대세가 됐다.

그러나 온라인 비대면 언택트로 행사를 진행 하더라도 골목길 영세 상인들과 중소기업들을 비롯해 섬유패션, 항공, 여행 업계 등이 매출 감소로 인해 줄도산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는 현재 70% 이상의 기업들이 폐업위기에 몰려있다고 진단했다. 최근에는 끝내 생활고를  버티지 못한 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까지 늘고 있다.

일부에서는 4GO(포장하고!, 배달하고!, 구입하고!, 선물하고!)와 같은 나눔 운동 캠페인을 제안하고 나설 만큼 절박한 실정이다.

지난 9월 9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가 114만 명으로서 1999년 이후 21년 만에 최고치이고, 할 일없이 그냥 쉬고 있는 인구가 무려 2,462,000명이나 된다고 한다.

이처럼 전 세계는 물론 대한민국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전염병 환란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 19로 정치, 경제, 사회, 산업 등 모든 분야가 초 혼란 상태에서 앞이 캄캄한 시점이다.

이런 상태에서 올해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한국판 뉴딜(New Deal)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필자는 추석 연휴에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을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한국판 뉴딜 정책은 발표는 됐지만 코로나19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우리 섬유패션업계에는 아직 그다지 피부에 와닿지 않고 있다.

그래서 필자는 문 대통령께서 직접 언급하고 강조한 한국판 뉴딜 정책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우리 업계에 희망이 될 수 있는 사안이 무엇인지 한번 찾아 보았다.

한국판 뉴딜 정책은 올해 4월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을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처음으로 밝히면서 태동됐다.

핵심 분야는 온라인 비즈니스,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빅데이터,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신재생에너지, 유틸리티 등이다.

이후 정부는 지난 7월 14일 코로나19로 주춤해진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의 예산 규모를 지난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수준(2025년까지 76조원)에서 크게 늘려 100조원으로 증액시키면서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고용 및 사회안정망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한국판 뉴딜과 관련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새로운 100년의 길을 더욱 빠르게 재촉하고 있다” 면서, "튼튼한 고용, 사회안전망을 토대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세워 세계사적 흐름을 앞서가는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2025년까지 약 160조원을 투자해 19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 경제, 교육, 산업, 의료 등 우리 삶의 전 분야에서 1등 국가로 나아가겠다” 고 천명했다.

코로나 19로 지금 모든 분야가 절망 상태에 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그래도 한 가닥 희망을 걸어보고 싶다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일자리 창출은 코로나 19로 직장을 잃은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의 구세주처럼 보이지만 아직 전대미문의 전염병의 엄청난 악재를 덮을 만큼 피부에 와닿지는 않고 있다.

한국판 뉴딜 정책이 제대로 실현돼 골목길 영세상인들이 웃고 중소기업이 살아나고 우리 섬유패션업종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면 좋겠다.

일자리를 잃어버린 이들에게도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 왔으면 하는 기대를 갖게 한다.

우리 업계도 한국판 뉴딜 정책에 발맞춰 코로나19의 악재를 넘을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들을 서둘러 도입해야 하겠다.

오늘날과 같이 앞이 잘 안 보이는 위기상황을 맞아 우리 모두는 분열보다 화합으로 국가의 방역체계와 시책에 잘  호응하면서 이 위기를 슬기롭게 잘 넘기고 한국판 뉴딜을 통해 세계 1등 국가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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