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기에 부착된 워터방식 윈치릴(위), 기존 릴바닥과 후렌지 용접 제작(우측아래), 릴을 금형으로 제작 조립한 모습(좌측아래)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대구=구동찬 기자]롱쥬브방식 제트염색기를 비롯해 다양한 염색기에는 원단 이송 기능을 하는 윈치릴이 장착돼 있다.
원치릴은 구동방식에 따라 구동릴 또는 무구동 방식으로 원단을 이송하고 있는데 원치릴이 원단을 이송할 때 장력과 마찰 등이 발생해 이 마찰로 인한 원단 번들거림과 시와현상 등 원단 불량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또한 원치릴 대부분이 바닥면과 양쪽 후렌지 부분을 용접으로 제작하고 있는데 이럴경우 릴 고속가동시 릴이 흔들리게 돼 원단이송이 원할하지 않는 등 각종 문제점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윈치릴의 단점을 해결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이에 염색기 업체인 대도기계는 최근 하이소프트 염색기 1대를 문성직물(대구염색공단 소재)에 설치해 가동하면서 이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다.
문성직물에 설치한 염색기의 경우 윈치릴이 기존방식과는 전혀 다른 일명 워터방식 무장력 윈치릴을 부착, 원단 이송시의 마찰방지는 물론 하이소프트 염색시 자주 발생하는 시와문제도 완벽히 해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명 워터방식 무장력윈치릴은 후레지 양쪽을 이중구조로 만들어 물로 릴을 가동하는데 이렇게 가동되면 릴 바닥과 후렌지 양측면이 수막현상으로 원단이 릴과 접촉 되지않아 마찰자체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 양쪽 후렌지를 금형방식으로 제작해 견고하고 볼트로 조립해 매우 견고하고 정밀도가 높아 릴이 고속 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원통형 하이소프트 염색기는 물론 롱쥬브 제트염색기도 워터구동방식 무장력 윈치릴을 채택해도 마찰발생과 원단 번들거림방지는 물론 품질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진흥염직(대구염색공단 소재)도 최근 염색기 대부분에 워터구동방식 윈치릴을 달아 염색품질을 향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박정렬 대도기계 사장은 "기존 사용중인 염색기에 윈치릴로 인해 염색품질에 어려움이 있다면 워터구동식 무장력 원치릴로 교체를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다"며, "비용이 부담된다면 윈치릴이 흔들리지 않게 후렌지부분을 금형방식으로 만들어 조립해서 만들어도 큰 효과를 볼 것 같다"고 말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