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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대구시 공업용수비 면제 연장해야 한다
등록날짜 [ 2020년07월30일 13시33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대구=구동찬 기자]대구지역 섬유 및 염색업계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과 장기화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막다른 골목에 내몰리고 있다.

지난 2분기 대구지역 직물수출이 전년도 2분기 대비 56%까지 격감하면서 수출을 위주로 하는 대구섬유산지가 초비상 상태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다. 

특히 염색업계는 대다수가 임가공을 하고 있어 일감의뢰가 없을 경우 공장가동을 중단할수 밖에 없는 실정인데  7월 비수기와 겹치면서 감량염색업체들은 주간 2-3일 가동 물량도 확보하지 못해 전전긍긍 하고 있다.

특히 폴리에스터 감량염색업체를 비롯해 폴리니트, 폴리날염 등 수출을 위주로 하는 염색업체들의 사정은  심각하다 못해 절망적이다. 

텐터기 3대 규모의 A사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전직원을  정리해고 하고 장기휴업중이며, 또 다른 감량염색업체들도 특단의 대책을 강구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마침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3개월간 공업용수비 면제를 결정해 시행하면서 염색업계가 반겼다.

그러나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3개월간 공장가동율(전년대비 30%)이 급락해 공업용수 비용도 크게 떨어져 혜택효과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로인해 대구시가 당초 지원을 약속한 공업용수비용도 상당액이 남게 됐다.

따라서 대구시는 작년 사용량 기준으로 공업용수 혜택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한 만큼 그에 준하는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위기다.

염색업계는 현재의 공업용수 사용량이 절대 부족한 것을 감안해 올 연말까지 용수비 면제를 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는 뜻을 대구시에 전달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염색공단의 경우 작년 3개월치 공업용수 금액이 73억원인데 올해 3개월은 절반도 안되는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대구염색공단 외곽 염색업체들의 경우 용수 사용량이 더욱 감소해 사실상 휴업상태에 빠져있다.

대구염색공단에 소재한 염색기업 K사 L대표는 "코로나19 종식이 언제까지 갈지 모르는 상태에서 줄일건 다 줄였는데 더이상 버틸 여력도 없다"면서, "대구시가 섬유산업을 살리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공업용수비 면제를  결정한 만큼 당초 지원 금액이 그대로 업체에 지원될 수 있도록 기간 연장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염색업체 경영진의 목소리는 과거와 달리 절박함이 담겨 있는 듯 하다.

대구시는 이러한 섬유, 염색업계의 간절한 호소를 외면하지 말고 통큰 결단을 내려주기를 기대해 본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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