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섬 원사 공장 전경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정승은 기자]최근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중국 내 폴리에스터 원사(FDY, POY, DTY)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이후 중국내 폴리에스터 원사가격은 국제 원유가 상승, 폴리에스터 원재료(PTA, EG) 가격 인상에 힘입어 상승했으나 최근(6월말~7월초)에는 다시 큰폭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올 상반기 동안 폴리에스터 원사 가격은 평년값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제품 가격도 연초에 비해 약 20%가량 하락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훨씬 더 하락세가 큰 편이다.
특히 FDY 제품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거의 28%이상 떨어졌고, POY 제품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떨어졌다. DTY 제품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6%이상 하락했다.[KTC 해외섬유정보 자료]
이같은 하락세는 7월, 8월 비수기 진입에 따라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기적으로 볼 때 섬유(원사), 직조(직물), 패션시장은 3-4, 9-10월이 성수기이고, 7-8월에는 보통 큰 경기가 일어나지 않는 비수기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중국 폴리에스터 원사(PEF) 업계는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기정 사실로 받아 들이며 원사 재고 관리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재고압력이 너무 커 과거 6년 동안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어 맹목적인 생산 보다는, 무리한 재고를 안고 가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