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염색공장 전경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정승은 기자]2020년 이래 코로나 19(COVID-19)가 전 세계를 휩쓸고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서 글로벌 경제는 수요와 공급의 이중 충격에 직면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가 20일 발표한 상품무역 현황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세계 상품 교역량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87.6으로 기준치인 100을 훨씬 밑돌아 2016년 7월 발표 이후 최저치다.
중국의 직물의류 국제무역의 수치도 저조하다. 중국 세관에 따르면 2020년 1~4월 중국의 전 세계 섬유 의류 수출액은 701억 3900만 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0.49% 감소해 1~3월보다 감소폭이 줄었지만 전년 동기보다 7.17% 하락했다.
글로벌 시장의 의류 소비 수요의 급격한 약세는 중국의 섬유 의류 수출의 제품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 들어 중국의 섬유의류 수출은 방직(섬유)은 증가하고 의류는 뚜렷하게 하락한 것이 특징이다.
의류 수출 비중이 여러 해 만에 처음으로 50% 밑으로 떨어졌다.
세관에 따르면 2020년 1~4월 중국의 직물(섬유) 수출액은 391억 6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으며, 의류 수출액은 309억7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99% 감소했다.
최근 중국의 의류 수출 증가 속도가 섬유제품 수출 증가보다 거의 낮아져 직물과 의류 수출 규모가 근접해졌다. 그렇지만 의류 수출 비중도 아직까지는 거의 55%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1~4월 중국의 의류 수출 비중은 44.2%로 떨어졌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