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정승은 기자]중국의 자동차·전자제품 생산기업인 BYD(비야디)가 본업인 전자제품 생산 보다 마스크 생산에 주력, 세계 최대 마스크 생산업체로 변신해 주목받고 있다.
BYD는 올해 1월 말 경 마스크 생산을 결정한 후 24일 만에 일간 생산량이 500만장을 달성하면서 마스크 생산에 박차를 가했다.
이 기업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증산을 거듭해 현재는 일간 생산량이 5,000만장 수준으로 세계 최대의 마스크 공급업체로 변신했다. 5월 BYD의 마스크 수출량은 약 10억장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수출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BYD 계열사 중 마스크를 주력 생산하는 BYD Electronic의 ‘20년 1분기 순이익은 6.5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69%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을 볼 때 BYD가 기존에 생산하던 휴대폰 전자제품보다 마스크의 수익성이 월등한 것임을 알 수 있다. BYD는 앞으로도 마스크 생산량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BYD 그룹의 휴대폰 부품 생산에 사용되던 크린룸 공장은 현재 마스크 생산에 필요한 100개 이상의 부직포 생산 및 가공라인으로 사용되고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