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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섬유염색업계 공장 전면 셧다운 위기
코로나19 확산에 수출도 전면중단 조짐, 각자도생 방안 마련해야
등록날짜 [ 2020년03월30일 16시20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대구=구동찬 기자]대구염색공단 소재 폴리에스터 감량염색업체인 K사를 비롯해 O사, D사 등 대부분의 감량염색업체들이 30일자로 공장 전면 셧다운(Shut Down:일시적인 부분 업무정지 상태) 또는 부분가동에 들어갔다.

유럽, 미국, 중동, 아시아 등 전세계가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오더 캔슬, 선적 중단 등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이들지역에 직물을 수출하는 국내 제조 공장들도 셧다운 상태로 내몰리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내수 충격이 채 가시기전에 수출마저 전면 중단 위기에 내몰리면서 관련 섬유(직물), 염색업체들이 벼랑 끝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들은 생존을 위한 각자도생에 나서고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대부분의 업체들은 오더가 회복되지 못할 경우 3개월을 버티지 못할 것이라게 업계 대표들의 전언이여서 최악의 경우 줄도산 사태도 우려되고 있다.

그나마 자금여력이 있는 업체의 경우 최소 일감을 처리하기 위해 일주일에 2~3일 주간 가동을 하기로 하는 등 적자 최소화와 버티기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코르나 확산이 진정된다 하더라도 수출지역의 코르나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오더마저 확보되지 않는다면 견디기 힘든 기업들이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염색업체인 K사 책임자는 "오더의 90%이상이 격감해 4월 1일 부터 주 2일만 주간가동 하기로 했다"면서, "근로자 대부분은 고용유지 장려금을 받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섬유염색 업계는 코로나19 발 위기가 빠른시일 내 회복돼 공장이 정상가동 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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