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윤성민 기자] 제주전통감물염색보존회(이하 제주감물염색보존회, 회장 박지혜)는 이달 17일 서귀포시청을 방문해 취약계층에 사용해 달라며 감물염색 마스크 500개를 전달했다. 제주도 전통 감물 문화를 조사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결성된 제주감물염색보존회에서는 코로나 19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어남에 따라 이의 해소 및 코로나 19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회원들이 마스크를 제작해 왔다. 감물염색 마스크는 제주시 위미, 수망, 법환, 사계, 덕수 각 지역의 회원들의 힘을 모아 필터 교체용 600개를 만들어 이번에 필터 교체용 500개를 기증했으며, 나머지 100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지혜 제주감물염색보존 회장은 “감물염색 마스크의 수량은 많지 않지만 회원들이 코로나 19의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틈틈이 제작했다”며, “우리가 만든 감물염색 마스크가 코로나 19 극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혜란 서귀포시 복지위생 국장은 “우리 서귀포시에서 일고 있는 마스크 기부 행렬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감물마스크는 그 마음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언급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