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안정민 기자]파리 국제란제리전시회(Salon International de la Lingerie 2020)와 인터필리에르 파리(Interfiliere Paris 2020/란제리 원부자재 전시회)가 1월 18일(토)부터 20일(월)까지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이유 전시장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기본으로 돌아가기”를 핵심콘셉트로 풍성한 신제품과 다양한 전시업체, 방문 업체간 적극적인 교류가 진행 됐으며 란제리에 대한 기존의 식상하고 낡은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변화들이 돋보였다. 특히 란제리 이너웨어 트렌드(20/21 F/W) 패션쇼에는 기존의 날씬한 젊은 모델들 외에 중장년층(시니어) 모델과 빅사이즈 모델들이 상당수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성브랜드, 젊은 디자이너, 생산업체 등 모든 업계 종사자들이 패션계에 보여준 헌신적인 활동을 집중 조명 했으며, 환경오염 산업으로 낙인 찍힌 패션업계에 지속가능한 소비방안 등 을 제시했다.
이번 전시회는 방문객 수는 소폭 감소 했으나 최근 파리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 악화와 이너웨어 란제리 업계에 닥친 불황에도 불구하고 업계 종사자들을 안심시키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최사인 유로벳(Eurovet) 관계자는 "주최사로서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란제리와 소재 브랜드의 입장에서 고민하며 변화된 전시회를 기획함으로써 업체들에게 매우 유익한 전시공간을 제공했다. "며, "이번 전시회는 매력적인 신규 전시 홀을 비롯해 O.R.G.A.N.I.C(오가닉) 전용 공간, 개조된 공간, 세심하게 디자인된 부스, 전시장내 쓰레기 감소 등 친환경적인 전시공간에서 모든 여성들의 눈높이에 정확히 맞춘 다양한 신제품들이 대거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시즌은 파리 국제란제리전시회의 익스포즈드(Exposed)존과 처음으로 선보인 오가닉(O.R.G.A.N.I.C)존, 밀레니얼(Millennials)존, 민트(Mint)존 그리고 인터필리에르 파리의 익셉션(The Exception)존과 투모로우(Tomorrow)존이 주목 받았다"며, "전시업체와 방문업체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스피드 미팅, 칵테일 앰배서더 이벤트, 국제 부티크, 퍼스널 쇼퍼, 영감을 주는 회담, 실용적인 워크샵, 협동적인 토론과 대화 등 만남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파리 국제란제리전시회와 인터필리에르 파리는 란제리산업을 위한 필수행사로, 올해 여름 전시회 일정도 확정 지었다. 여름 시즌 전시회는 스윔컬쳐(SWIM CULTURE)가 6월 27~28일, 유니크 바이 모드 시티(UNIQUE BY MODE CITY)가 6월 27~29일, 인터필리에르 파리(INTERFILIERE PARIS)가 6월28~30일 일정으로 파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