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대구=구동찬 기자]대구시는 섬유염색 분야 등 산업계에 가동 중인 생산 설비 교체를 위해 중고기계 구입시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장용현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이사장은 "대구시에 대구지역 섬유염색 등 제조업 기업에 대한 노후설비 투자 지원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올해 500억원을 지원 받기로 확정했다"면서 "상반기에 300억원이 우선 지원된다"고 밝혔다
주요 지원 범위는 섬유염색 등 제조공장에 가동중인 노후 생산설비 교체를 위해 중고기계를 구입 등이다. 신규 기계나 설비는 기존 금융지원이 많이 있어 제외된다.
지금까지 대구지역 섬유염색업계는 노후설비 비중이 높아 생산성이 떨어졌으나 경기침체로 인해 신규기계 교체가 부진한 상태에서 노후설비나 기계를 중고기계로 교체시 자금이 지원되지 않았다.
중고기계 교체에 대한 대구시의 자금 지원은 그동안 섬유염색 업계가 줄기차게 요청한 사안으로 대구시가 이같은 업계의 요구를 처음으로 받아 들였다. 자금 지원과 함께 대구시는 대출금리 일부를 보전키로 했다.
따라서 대구소재 섬유염색업체는 기존 사용중인 노후 생산설비나 기계를 대체할 중고기계 구입 및 설치시 대구시의 설비투자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돼 투자활성화에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금지원 신청은 대구시 경제정책관실에서 전담하며,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조건이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