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프라하=조영준 대표기자]카렐교(Charles Bridge)는 블타바 강 우쪽의 구시가지와 좌쪽의 프라하 성을 연결해 주는 다리로 1357년 신성로마제국 황제이자 프라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카렐 4세(체코의 아버지로 불림)가 놓았다. 다리의 너비는 10m, 길이는 520m에 이른다.
다리는 16개 아치가 떠받치고 있으며 다리 위에는 17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약 300년에 걸쳐 제작된 30개의 성인상(성 요한 네포무크, 성 루이트가르트, 성 비투스 등)이 있다.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면서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블타바강과 어울린 다리 주변의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다리 위에는 관광객과 잡상인, 걸인 등이 뒤섞여 있는데 인파가 많을 때는 소매치기를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