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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넷 쇼핑몰 140조원 시대 어떻게 할 것인가
등록날짜 [ 2020년01월21일 12시54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김중희 섬유칼럼니스트/하이테크섬유연구소 기술고문]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통상갈등, 북-미간 비핵화 협상 문제 등 대내외적 정치 경제적 여건들이 여전히 오리무중으로 불확실한 가운데 새해를 맞았다.

여기에다 올해 들어 연초부터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또 한번 중동지역 의 긴장이 고조 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제2의 사스 사태가 우려되는 강력한 폐렴(중국 우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 확산되고 있어 세계 경제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로서는 수출이 2018년 12월부터 지금까지 연속 13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해외시장뿐 아니라 내수시장도 극도로 어려운 상태에 놓여 있다.

그러나 인터넷과 모바일 통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일반인들의 상거래 풍속이 급격히 바뀌면서, 지난해 1~10월까지 온라인 쇼핑 누적거래액은 109조 2,381억 원으로서, 10월 한달 동안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1조 8,055억 원으로서 1년 전보다 17.3%나 대폭 증가했다. 이는 200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이다. 

10월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3.2% 늘어난 7조 6,762억 원으로서 2013년 관련 통계집계 이후 최대를 기록하면서 모바일을 통한 쇼핑 비중이 65%를 차지하면서 1년 전보다 3.1% 포인트 늘어났다.

상품군 별로 모바일 쇼핑이 가장 많이 이뤄진 분야는 패션, 의복 분야로서 거래액은 3조 9,494억 원이었다. 이어서 음식 서비스, 여행 및 교통서비스 등이 포함된 서비스가 2조 8,680억 원, 가전이 1조 6,708억 원이고, 그다음으로 음, 식품 순이었다.

인터넷과 모바일 통신의 기능이 발달하면서 배달 앱을 통해 사업을 영위하는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 위메프 등의 기업들이 활황을 구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배달 앱 이용자 수가 2,5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쇼핑은 장소와 시간을 제한받지 않고 별도 예약 없이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간편결제와 새벽 배송 등으로 쇼핑이 빠르고 간편해서 의복부터 음식, 화장품, 가전제품 등 경계 없이 거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필자가 이러한 온라인 시장의 성장을 예상하고, 2018년 6월 “일본 온라인 의류업체들의 진화를 눈여겨 보자” 제하의 칼럼에서 온라인으로 눈을 돌린 일본 기업들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우리 기업인들은 이같은 변화를 잘 눈여겨보지 않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아직까지도 상당수 기업들이 과거의 유통 환경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아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제는 불특정 다수의 고객들이 인터넷을 통해 편리하게 품질과 가격을 비교 분석해 선택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입한 물건을 안방까지 빠르고 쉽게 배달받아 볼 수 있다.

따라서 고객들은 기존의 오프라인 상가인 백화점, 마트, 재래시장 등의 매장에 직접 찾아가 물건을 구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거래가 계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듯하다.

이와같이 오늘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마케팅 형태와 시장의  변화와 흐름에 따라 기존의 반제품 생산, 제품화 후 판매상점이나 백화점, 마트, 재래시장 등을 통한 오프라인 판매방식보다는 기존의 제조기업들도 제직, 염색가공, 특수가공 등 반제품으로 생산 납품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생산된 반제품을 활용, 소비자들에게 직접 팔 수 있는 완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시대가 됐다.

과거 반제품 업체들이 완제품 시장에 뛰어들어 실패한 사례가 많았지만 지금은 그때와 달리 유통시장이 급변했기 때문에 과거의 실패를 거울 삼아 신중하게 접근 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제 최근 반제품 업체가 완제품 시장에 뛰어들어 성공한 사례가 적지 않다. 필자가 아는 한 반제품 기업은 유아용 기저귀를 생산해 인터넷으로 판매해 큰 성공을 거둔 사례도 보았다.

이 기업은 성장을 거듭해 최근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중이라고 한다.

이 기업 외에도 반제품 기업들이 완제품 시장에 진출, 인터넷을 적극 활용해 성공가도를 달리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

이처럼 반제품 생산 기업들이 고유의 고급브랜드 상품을 만들어 온라인 인터넷 쇼핑몰을 활용한 판매 방식으로 전환을 시도해 보는 것도 위기 타개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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