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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불확실성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
등록날짜 [ 2020년01월01일 09시58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김중희 섬유칼럼니스트/하이테크섬유연구소 기술고문]다사다난했던 기해년(2019년)을 보내고, 희망찬 경자년(2020년) 새해를 맞이했지만, 예년과 달리 올해는 예측이 불가능한 불확실성의 암울한 경제 소식만 들려와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이다.  

지난해 11월 29일(현지 시간)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는 1954년 이후 한국경제 성장률이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2.5% 아래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분석하면서 한국경제가 반세기 만에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들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12월 1일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9년 11월 통관기준 수출은 같은 달보다 14.3% 줄어들었고, 품목별로는 반도체 30.8%, 디스플레이 23.4%, 이차전지 17.7%, 섬유 12.3%, 석유화학 19.0%, 석유제품 11.9%, 선박 62.1% 등의 수출 부진이 두드려 졌다.

게다가 2020년 경기 전망도 대부분의 연구기관들이 2019년에 비해 더 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섬유 수출은 2019년 대비 4% 가량 감소(산업연구원, 섬산련 분석)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절망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수출 통계자료를 자세히 분석해 보면 컴퓨터는 23.5%, 화장품은 9.9%, 바이오 헬스는 5.8% 등 신 수출 성장품목의 상승세가 이어졌고, 전기차는 무려 87.8%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남들이 잘 하지 않거나 고도의 기술력을 요한은 품목은 여전히 성장세를 타고 있고 성장 가능성도 높다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다.

수출 다변화로 올해에는 신 남방지역에 대한 수출이 3.3%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처럼 우리 섬유패션 업계도 수출침체의 늪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서는 새로운 신상품 개발과 신 시장 개척에 더욱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렵다”며 움츠리는 것 보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하고 이런 자신감을 심어 줄 수 있는 분위기와 정책이 뒷받침 돼야 하는데 그런 것이 부족한 것이 작금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사는 국가로서 수출 부진은 곧바로 우리나라 경제의 근간이 흔들리는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이 불확실성 시대를 슬기롭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정치, 경제, 사회, 학계나 재계, 산업 분야의 노동자 등 모두가 관심과 정성을 다해 수출 신장률을 높일 수 있도록 온갖 노력과 지혜를 총동원해 봐야 할 것이다.

특수한 고기능성 제품의 비중을 더 높인다던지,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던지, 아니면 설비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 고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높여보는 것도 한 방안이다.

최첨단 설비와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고 고객이 감동하는 제품을 만드는 한편, 값싸고 유용한 생활용품을 만들어 인터넷 쇼핑몰시장에 진입해 보는 방안도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올해는 수출침체의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새로운 방향을 찾아내 세계시장을 공략해 나가는데 총력을 쏟아야할 때 이다. 

그러나 현실은 녹녹치 않아 보인다. 기업들은 지난해 실적이 나빴다면서 비용 줄이기에만 함몰돼 있는 것 같다. 인원 감축, 홍보비 삭감 등 각종비용을 줄이는데만 집중하고 있는 듯하다.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말콤글래드웰의 저서  “아웃라이어”에서 전문가로 성공한 사람들 가운데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의 성공 스토리가 나온다.

빌 게이츠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남다른 좋은 환경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좋은 환경이란 것이 대표적으로 부유한 부모를 만나서 좋은 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고, 남들이 접할 수 없는 컴퓨터를 마음껏 쓸 수 있었다는 것이다.

빌 게이츠의 부모가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지 않았다면 성공할 수 없었다는 뜻이다.

우리 기업들도 임직원들에게 위기의식을 심어주는 것도 맞지만 기업환경을 나쁘게 해서 기업이 좋아진다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너무 움츠리는 전략은 바람직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좋은 환경이 저절로 빌 게이츠를 성공하게 해준 것도 아니라고 필자는 강조하고 싶다.

빌 게이츠는 좋은 환경에서 편히 놀며 지낼 수도 있었겠지만, 그는 남다른 노력을 쏟아부어 남과 다른 성공을 할 수 있었다.
 
오늘날과 같은 불확실성 시대에서도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사람은 기필코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이라도 좋은 환경이 조성 돼 있을 때 종사자들은 최선을 다해 일하고 반대로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 처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노력한다면 비로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주어진 일에 성실할 때만이 소중한 열매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과 같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불확실성 시대를 살아가면서 이 어려운 시기에 어려움을 이겨내고 살아남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노력하는 우리 업계의 모든 종사자들에게 새해를 맞으며 경의를 표하고 싶다.

2020년 경자년 쥐띠해는 각자에게 주어진 일과 업무에 관심과 정성을 더 기울이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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