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대구=구동찬 기자]대구지역 몇몇 염색업체들이 생산설비 재구축 또는 확장 이전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주력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들 염색업체들은 기존의 생산 설비로는 품질과 생산성 등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설비 투자를 통한 성장 전략을 강구하거나 공장 매입 또는 임차를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주)앤디아이, (주)남대동, 삼일, (주)희성다이텍, (주)태창섬유, 우일염직(주) 등 10여 개 사에 달한다.
교직물 및 아웃도어 분야의 강소기업인 (주)앤디아이(대표 백승호)는 2019년 하반기부터 큐스타 및 베닝거 수세기 등 전처리 설비와 염색설비의 대대적인 교체 또는 신증설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의 염색 및 가공설비의 대대적인 교체는 품질 향상과 차별화 염색에 올인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후가공 전문 업체인 (주)남대동(대표 김용진)은 염색과 후가공 병행전략을 통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세명염직을 매입해 전면적인 공장 리모델링과 생산설비 재구축을 완료해 확장 이전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설비 구축으로 기존 후가공은 물론 고품질 차별화 염색에 올인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웃도어 및 후직물 염색업체인 (주)희성다이텍(대표 최원제)은 최근 1차단지 소재 태화염공을 임차해 삼진기계 최신 리락샤 등을 설치하는 등 전면적인 생산설비 재구축을 진행 중인데 조만간 본격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폴리에스터 감량가공 업체인 (주)태창섬유(대표 이신구)도 최근 삼진기계 최신 리락샤를 설치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치폰직물을 비롯한 다양한 감량염색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데 비수기 대응과 로브직물, 무연사틴, 두스포, 스판덱스 등 다양한 아이템 확대를 위해 리락샤를 설치하게 됐다.
이신구 대표는 “로브직물, 스판덱스, 두스포 등 다양한 비감량 아이템 확대를 위해 리락샤를 설치하게 되었다”면서 “전처리와 수세효과가 좋아 염색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대구염색공단 소재 삼일(대표 류상원)은 현장 공장을 대대적으로 확장 개보수를 진행하는 한편 미광기계 최신 텐터기 1대를 발주해 조만간 설치 예정이다.
삼일의 이번 생산설비의 대대적인 재구축은 기존 가공 아이템 뿐만 아니라 신규 아이템 확대를 통한 일감 확보 전략과 품질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보여진다. 나일론, 옥스포드 및 코팅가공 업체인 우일염직(주)(대표 박종철)는 유럽 등 친환경 인증마크 획득과 설비 재구축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